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최대…영업익 4조원대
매출 11.8조, 영업익 4.1조...메모리 사업 전방위 호조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새역사를 써 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호실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5.2%, 220.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마진율(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마진율은 35% 가량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기대치(매출 11조8143억원, 영업이익 4조41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 메모리 반도체 위기론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어닝쇼크(기대치 하회)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를 내놨지만, 당당히 호실적을 낸 셈이다.



호실적 배경엔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크게 한 몫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또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 온 낸드플래시 부문이 흑자전환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사업부는 전체 매출 중 약 30% 가량을 차지해 왔음에도, 생산효율 등의 이유로 적자를 내 왔다.


SK하이닉스로선 D램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낸드플래시 부문의 비중 늘리기가 절실했던 참이다. 최근 인텔 낸드 부문을 인수한 까닭도 이에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낸드 부문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낸드플래시 부문의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하고, 고속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출하량을 이어갈 것이고, 흑자기조도 이어가 계획대로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계획 반영시 D램 출하량은 시장 수요 성장률을 소폭 하회하겠지만, 낸드는 큰 폭 상회해 60% 가까운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 4분기 이후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큰 변수 요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시장 우려와는 달리 실적면에선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외생변수로 인식되고 있다"며 "자동차나 PC 분야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서도 일종의 이연 수요, 혹은 대기 수요로 바껴 내년도 전체 수요를 공고히 하는 데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계약 물량을 실행하는 데 (공급망 문제에 따른) 큰 변수는 없어 보이는 걸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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