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출범 후 첫 성적표는
3Q 누적 순익 4019억···'생보 빅3' 진입할까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브랜드 '신한라이프'가 출범 이후 첫 성적표를 내놨다. 올해 누적 순이익 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0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산 순이익(3846억원)과 비교하면 4.5% 늘어난 수치다. 양사 통합으로 자산 규모도 70조원으로 늘어났다.


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두 번째로 순이익이 높았는데, 특히 3분기 이후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을 제친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산 순이익(3090억원)은 신한금융투자 순이익(3229억원)을 넘지 못했었다. 하지만 3분기에만 신한라이프가 928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신한금융투자 누적 순이익(3675억원)을 넘어섰다. 



순이익 규모로 보면 생명보험업계 '빅3(삼성·한화·교보)'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망된다. 아직 생보사 빅3의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화생명의 순이익을 따돌릴 가능성이 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2510억원)에 3분기 컨센서스(810억원)를 고려하면 신한라이프 순이익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주춤했던 외형 성장도 3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을 앞두고 지난 7월까지 자체적으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신계약 확대는 사업비 증가와 위험보험료, 준비금 등 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신계약을 확대하기 보다는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 양사의 안정적인 통합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신계약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 신계약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를 보면, 올해 3분기 APE는 5조86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조1710억원)보다 18% 이상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3분기 별도 기준만 놓고 보면, 2조2740억원으로 2분기(1조6920억원) 대비 3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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