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1명…그래도 'S 향상' 노력 돋보여
⑫미래에셋 여성임원 유일, 신한운용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진행, 한투운용 여성비율 4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 세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기업들은 서둘러 ESG경영을 도입하고 금융투자업계는 투자 방침에 비재무적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ESG 움직임 중 팍스넷뉴스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자산운용업계의 ESG 투자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봤다.


출처=금융투자협회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자산운용업계에 ESG 바람이 부는 가운데 S(사회적 책임) 개선의 일환으로 사내 여성 임직원 비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자산운용사 내 여성 임원의 수는 매우 드물지만, 사회적책임 향상을 위한 운용사의 노력은 가시화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순자산총액(AUM) 상위 6개 자산운용사 중 여성 임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나타났다. 한투운용은 전체 임직원 260명 중 111명이 여성으로 여성 비율이 42.59%에 이른다.



한투운용에 이어 여성임직원 비중이 높은 곳은 신한자산운용 39.59%, 한화자산운용 35.40%, 삼성자산운용 33.05%, KB자산운용 27.73%, 미래에셋자산운용(27.36%) 순이었다.  6개 운용사의 여성임직원 비중 평균은 34.3%로, 임직원 100명 중 여성이 30명 남짓 근무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체 임직원이 54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 임직원은 148명에 그쳤다. 다만 6개 운용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미래에셋운용이 유일했다. 비등기 임원 96명 중 1명이 여성으로, 이는 6개 운용사에 한 명뿐인 여성 임원인 셈이다.  


최근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여성 임원 비율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여성 임직원 비중 확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는 등 세계적인 흐름이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규모가 크지 않고 임직원 수가 적은 자산운용사에서는 더욱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글로벌 흐름과 비교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국내 자산운용업계도 여성 임직원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운용은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기까지 143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다. 실제로 임은미 신한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통해 선임된 여성 본부장이다.


더불어 신한운용은 여성리더 육성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안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권장, 건강검진일 휴가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가족친화기업인증이란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등의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여성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가족친화적기업문화가 필수적이며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활기찬 기업문화 조성이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ESG 투자에 앞장서는 만큼 스스로도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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