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신한카드가 3분기 누적 538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금융지주계 카드사 1위 자리를 지켰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되면서 재무상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4702억원)대비 14.6%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전체 영업수익 3조3090억원을 거두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나 늘어난 영향이다. 신용카드부문은 2조1379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할부금융(1173억원, 8.4%↑), 리스(2881억원, 45.6%↑) 모두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영업수익은 증가했다.
자산도 지속 성장세다. 9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영업자산은 총 33조9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3%, 전분기보다는 1.7% 성장했다. 신용판매대금 자산은 15조4386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45.5%를 차지했고, 장기카드대출(7조6922억원), 리스(5조3325억원), 할부금융(3조8699억원), 단기카드대출(1조6344억원) 순이다.
또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 자산 대비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률(ROE) 모두 개선됐다. 3분기 기준 ROA과 ROE는 각각 2%, 11.1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2%p(포인트), 0.93%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1%로 지난해 말(1.07%)보다 0.15%p 하락했다. 연체율 또한 0.89%로 지난해 말(1.04%)대비 개선됐다. 신한카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처음 0%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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