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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주가 하락? 트위터는 '예외'
전경진 기자
2021.10.27 08:50:22
3Q 호실적, 애플 정책 영향 '미미'…로빈후드 주가 급락, 버라이즌-아마존 파트너십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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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lexander Shatov on Unsplash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미국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언론 및 투자은행(IB)들을 통해 지적받아온 산업(섹터)적 '악재'의 영향을 덜 받은 기업도 있고,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은 기업도 있습니다. 동일한 악재에도 펀더멘털, 개별적인 사업 특수성 등에 따라 기업들의 성적표는 상이합니다.


우리는 가끔 투자를 할 때 개별 기업 특성보다는 전체 산업군에 드리운 '악재'에 지나치게 몰두할 때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섹터 악재(또는 호재) = 해당 기업 모두의 악재(또는 호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큰 데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는 이런 접근이 위험하다는 것이 또 한번 입증됐습니다. 트위터의 실적 발표 덕분입니다.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은 올해 소셜 네트워크(SNS) 기업들의 광고 수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트위터는 보란듯이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트위터가 시장의 우려와 무관하게 호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애프터마켓은 트위터 소식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Photo by Alexander Shatov on Unsplash

💬트위터 분기 '호실적', 애플 정책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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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3분기 매출이 12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 추정치(12억 8500만 달러)에도 근접한 양호한 실적입니다.


SNS 기업의 주요 매출처인 광고 수익도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습니다. 3분기 광고 수익은 1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요. 총 기업 광고 참여 수도 1년 전보다 6% 늘었습니다.


플랫폼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월간활성화 이용자수(MAU)도 늘었습니다. 3분기 MAU는 2억 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도 500만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래서?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로 SNS 기업들은 사업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맞춤형' 광고 사업을 펼치기 위해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스냅의 경우 애플 정책 변화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고, 페이스북의 경우 매출 성장세가 감소했습니다. 페이스북은 4분기 매출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그런데 트위터는 애플 정책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른 SNS 들과 광고 사업 형태가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요. 트위터는 이용자 패턴 분석을 전제로한 맞춤형 광고보다는 단순히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노출하는 브랜드 인지도 광고를 주로 집행하기 때문입니다. 즉 같은 SNS 기업이라고 해도 '애플 정책 변화'라는 악재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죠. 트위터는 이용자 기반만 탄탄하다면 광고 수익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우려는 없는 셈입니다.


주가는 어때?

실적 발표 후 트위터의 주가는 종가 대비 무려 3%나 급등했습니다. 종가 기준 주가는 61.43달러로 전일 대비 1.11% 떨어졌는데, 이를 바로 만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Photo by Tech Daily on Unsplash

💬로빈후드 주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다


무슨 일이지?

3분기 실적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8%나 '급락'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매출 실적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로빈후드의 3분기 매출 규모는 3억 6500만 달러입니다. 반면 시장 예상치는 4억 3138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1억 달러 이상 차이가 발생한 셈입니다.


그래서?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나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성장성이 모두 반영돼 있습니다. 로빈후드의 경우 작년까지는 큰 주목을 못 받다가 올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한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크게 매출이 늘어난 곳인데요. 이에 투자자들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 보다는 매출 '성장세'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로빈후드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월간이용자 수가 감소했고, 신규 가입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1~2분기 급증한 이용자 수 탓에 로빈후드의 성장세가 더 크게 떨어졌다고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주가는 어때?

실적 발표 전까지 로빈후드의 주가는 양호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39.57달러로 오히려 전일 대비 1.44% 상승했죠.


하지만 문제는 실적 발표 후 입니다. 실적 공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종가 대비 8.01%로 하락하며 36.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로빈후드의 주가는 올해 IPO 때 책정된 공모가 38달러마저 하회하게 된 상황입니다.


Photo by NASA on Unsplash

💬버라이즌, 아마존 위성 인터넷 사용한다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카이퍼)를 사용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버라이즌은 향후 아마존의 위성을 활용해 미국 전역의 시골 및 외딴 지역 사회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3236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성을 통해 제공하려는 원대한(?) 사업 계획이죠.


물론 아마존은 아직 첫 번째 카이퍼 위성도 발사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연방 통신 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로부터 시스템을 승인받았을 뿐인데요. 아마존은 향후 카이퍼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버라이즌과 아마존의 파트너십은 향후 카이퍼 프로젝트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미리 서비스 호환 등의 작업을 같이 진행하려는 차원에서 체결된 것인 셈이죠.


주가는 어때?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26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3영업일 연속으로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53.08달러로 전일 대비 0.9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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