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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실적 '바닥'
김진후 기자
2021.10.27 18:00:20
매출 7000억·영업익 2500억 '뚝'…1분기 기타수익서 이익 만회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삼성물산이 작년 3분기 대비 700억원 넘게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누적 실적 자체는 선방했지만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 등으로 건설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3분기 별도 실적도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난 1분기 배당 등 기타수익으로 누적 당기순이익은 8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상사 부문은 상대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2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24조6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조338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88억원으로 1년 전 6007억원과 비교해 44.6% 늘어났다.


다만 3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작년 3분기엔 215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1410억원으로 34.6%, 금액 기준 745억원 하락했다. 반면 매출액은 7조8503억원에서 8조3030억원으로 5.8%, 금액 기준 452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건설과 패션, 레저부문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다. 이중 건설부문의 실적 둔화가 두드러졌다. 건설부문 매출액의 경우 작년 3분기 3조1070억원에서 7000억원 감소한 2조4070억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제하고 영업손실 1300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40억원)대비 2540억원 감소한 값이다.


(단위 : 10억원). 출처=삼성물산 IR 자료.

건설부문 내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축, 토목, 플랜트 전 사업부가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건축 1조654억원 ▲토목 2630억원 ▲플랜트 4290억원이다. 이는 1년 전 수치와 비교해 각각 3900억원, 760억원, 247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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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별 매출액은 국내 1조6250억원, 해외 7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국내 2조1130억원, 해외 9940억원에서 각각 4880억원, 2120억원 줄어든 값이다. 특히 국내 사업지의 매출 축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IR 자료에서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행 중 원가 상승요인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액은 8조702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건축 5조3690억원 ▲토목 9970억원 ▲플랜트 2조2590억원이다. 수주 지역별로는 국내 4조860억원, 해외 4조6160억원으로 해외 사업의 비중이 높았다. 새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카타르 LNG 플랜트(2조4207억원) ▲평택 반도체 3기 공장(1조6020억원) ▲대만공항(1조1786억원) ▲싱가폴 지하철(5069억원) 등이다.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총 24조2670억원에 그쳤다. 이는 작년도 건설부문 매출액 11조7019억원과 비교해 약 2.07배에 해당한다. 건설부문 자체적으로 약 2년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문별로는 ▲건축 13조8920억원 ▲토목 2조6850억원 ▲플랜트 7조5670억원의 일감을 확보 중이다.


반면 상사부문은 화학·철강·소재 사업부가 호조를 보이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70억원, 4330억원, 1360억원이 증가해 상사부문 전체 매출액은 9030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 증가분은 360억원이었다.


바이오부문도 상사부문과 함께 개선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바이오부문 매출액은 45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60억원이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5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10억원이 증가했다.


건설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의 당기순이익은 1조59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8907억원에서 79.1%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7050억원이 늘어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3234억원에서 3751억원으로 16%, 517억원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수령한 배당금수익 7096억원과 투자자산처분이익 230억원 등을 반영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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