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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發 야간청약, 업계 확산 조짐
김민아 기자
2021.10.29 08:32:52
삼성증권에서만 12만건…별도 시스템 구축 필요 없어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카카오페이가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청약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에서 야간청약을 활용한 투자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한 카카오페이 일반청약에는 총 182만4364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5조66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청약 건수 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삼성증권에 절반이 넘는 81만7131건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57만2162건), 대신증권(32만8086건), 신한금융투자(10만6986건) 순이었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야간청약이 전면적으로 도입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모주 청약은 이틀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카카오페이의 경우 청약 첫째 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부터 야간청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왔다. 지난 8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지난달 말 케이카를 시작으로 차백신연구소, 아이패밀리에스씨,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카카오페이 등 4개 기업에 야간청약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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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먼저 야간청약을 먼저 제안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야간청약 도입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4~2015년 무렵부터 일부 공모주에 대해 야간청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야간 청약은 쏠쏠한 성과를 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를 통해 청약된 건수는 삼성증권에서만 총 12만건으로 집계됐다. 첫날 청약 건수의 30.8%에 달하는 수치다. 공동 주관사 및 인수단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청약이 야간청약을 활용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공모주 야간청약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모주 투자가 여전히 활발한 데다 이번 카카오페이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사용자 편의를 위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서비스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다. 전산 구축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도 기존 시스템에 등록된 마감 시간만 연장하면 야간청약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작년 말 시작된 중복청약 금지도 야간청약을 야간청약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가족계좌를 동원해 청약을 접수하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MTS 대신 퇴근 이후 HTS를 통해 접수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MTS로 청약을 접수할 경우 공인인증서 등의 문제로 가족 계좌로 주문을 넣기가 불편하다"며 "차라리 퇴근 후에 HTS를 통해 한 번에 접수하는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간청약 도입으로 청약 건수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주·야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며 "내부에서는 접수 시간을 늘린다고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고객 편의 확대라는 측면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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