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사업 호조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매출 18.7조 달성...영업익 5407억원, 충당금 반영 탓에 '주춤'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2% 가량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사업부 철수, GM 배터리 리콜 등에 따른 충당금 반영 등으로 같은 기간 49.6% 줄었다.


이번 매출 성장은 LG전자 주력 사업부인 생활가전 부문이 이끌었다. 실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본부는 7조611억원의 매출과 50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LG전자가 새롭게 론칭한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오브제컬렉션'의 흥행이 매출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활가전과 더불어 TV부문도 호조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HE본부는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2083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영향이 컸다. 특히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 3분기 실적표|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전장부품 사업을 영위 중인 VS본부는 매출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8%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GM 볼트 리콜 충당금 반영에 따라 손실을 이어갔다.


IT 제품을 담당하는 BS본부는 1조6899억원의 매출과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나, 반도체 수급 이슈와 더불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웨이퍼와 같은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못한 모습이다.


LG전자는 올 4분기에도 '고객가치'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먼저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한다.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


특히 H&A사업본부는 업계 1위 위상과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 현지화 전략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본부는 연말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와 물류 대란 등으로 올 4분기에도 주춤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대외환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에 집중해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이 밖에 BS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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