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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 성공에 P2E 속도내는 위메이드
김가영 기자
2021.11.01 08:40:39
②동접자 100만명 달성...블록체인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흡수합병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의 성공에 힘입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였던 위메이드트리와 합병도 마쳤다.


위메이드가 최근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은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을 결합한 게임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 글로벌 8월 출시 후 최근 동시 접속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은 현재 170개국에서 169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미르4 글로벌의 성공은 P2E(Play to earn)의 적절한 활용이 한몫했다. P2E는 결제를 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P2W(Pay to win)와 달리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미르4 글로벌에서 이용자가 채굴할 수 있는 NFT는 '흑철'이라는 재화로, 게임 내에서 아이템 강화 등에 쓰인다. 흑철은 미르4 글로벌의 자체 코인인 '드레이코(DRACO)'로 변환해 위믹스 월렛에서 위믹스 토큰(WEMIX)으로 교환하고 다른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위믹스 자체 NFT마켓인 'X드레이코'에서도 교환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빗썸 등 위믹스가 상장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를 할 수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미르4 글로벌은 디파이(De-Fi) 요소도 챙겼다. 드레이코의 더비(Derby, Daily Exchange Rate By Yield)라는 스테이킹 시스템이다. 드레이코를 흑철로 교환할 때 사용된 10만 흑철에 대해 교환 전일까지의 게임 내 누적 채굴량의 10억분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추가로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흑철을 24시간 한달 내내 생산하면 약 40만~45만원의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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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다음달 공개할 드레이코 스테이킹 시스템(DSP)을 통해 디파이 요소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DSP는 일반적인 디파이 스테이킹과 같이 일정량의 드레이코를 DSP 시스템에 예치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이자를 얻기 위한 스테이킹과 달리, DSP는 이자 대신 특정 아이템을 준다. 스테이킹에 참여자 모두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여자 중 랜덤으로 아이템을 받을 당첨자가 선정되며 스테이킹 수량과 기간에 따라 당첨 확률이 증가한다.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을 무조건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에 대한 희소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DSP를 통해 얻은 아이템은 다른 아이템과 결합해 가치를 높여 X드레이코에서 팔 수 있다. 미당첨자에게는 드레이코를 100% 환불해주고, 당첨자는 아이템을 스테이킹한 드레이코와 맞바꾸게 된다. 


위믹스 플랫폼에서 가동되는 게임이 늘어나고 위믹스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면 이와 같은 디파이 적용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레이코더비와 DSP가 위믹스 플랫폼에 있어서는 게임과 NFT, 디파이를 결합하는 일종의 실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위메이드 관계자는 "아직 어떤 게임들이 위믹스 버전으로 출시될지 모르지만, 각 게임별 장르 및 특징에 따라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추후 위믹스 플랫폼에서 가동되는 게임과 디파이 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속도나 수수료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경우 디파이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속도가 느려지고 트랜잭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Gas fee)가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서비스는 별도 서비스체인(프라이빗 체인)에서 가동되므로 속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프라이빗 체인에서의 가스비는 플랫폼이 부담하며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르4 글로벌의 성공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시가총액 5조원 이상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29일 기준 위메이드는 시총 5조9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 5위인 카카오게임즈 시총(6조원대)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위메이드에게는 블록체인과 NFT가 승부수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미르4 글로벌이 성공한 배경에는 자회사였던 위메이드트리가 꾸준히 개발해 온 위믹스 플랫폼이 있었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 내부 사업팀으로 시작해, 2018년 독립한 자회사였다. 독립 후 위믹스 토큰 발행과 위믹스 플랫폼 및 위믹스 월렛 개발을 책임져왔다. 특히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된 게임 플랫폼으로 위메이드에서 개발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모두 위믹스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여기서 위믹스 토큰은 전체 위믹스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위메이드트리가 3년간 구축한 위믹스 생태계가 3년이 지난 지금 빛을 보기 시작한 셈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위메이드 측은 이번 합병과 관련해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위메이드는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이 Play to Earn(P2E)으로 변환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을 알리면서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에 올리고, 100개 게임들에 위믹스 코인을 기축통화로 게임코인과 NFT를 발행해 가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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