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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시총 7조원대…코스닥 게임 대장주로
최지웅 기자
2021.10.29 10:06:49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진출과 '붉은사막' '도깨비' 등 차기작 기대감↑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0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제공=펄어비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를 이끄는 펄어비스가 최근 10만원대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시가총액 7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게임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단연 1위다. 


펄어비스 주가 상승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와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은 차기작으로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콘솔∙PC 플랫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창업자인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 단계부터 액션, 사운드까지 게임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접목한 영상을 선보인 신작 '도깨비'도 기대를 모은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2021'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며 주가 부양에 큰 역할을 했다. 트레일러가 공개될 당시 7만원이었던 펄어비스의 주가는 현재 주당 11만원을 돌파하며 5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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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가상공간에서 현실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메타버스 게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이후 진행된 도깨비 미디어 브리핑에서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은 메타버스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하며 개발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월 독일 '게임스컴2021'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신작 '도깨비' (제공=펄어비스)

증권가에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 해석한 MMORPG(다중접속임수수행게임)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그래픽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 온라인게임 수준의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등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고, 판호 발급 전부터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내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근 오랫동안 중국에서도 정통 코어 MMORPG 기대 신작이 없어 대기수요가 많다는 점 ▲텐센트의 올해 신작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기대 신작 중 하나라는 점 ▲판호 획득 전부터 17173.com, 바이두 등에서 기대 순위 2-3위를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하면 론칭 초기 중국 iOS 매출 순위 톱 5 또는 최소한 톱 10(일평균 매출은 35억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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