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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기반 커리어 연결 '커피챗', 20억 투자 유치
김민지 기자
2021.11.01 09:23:45
위벤처스·신한벤처 투자, 전세계 음성대화 가능 앱 출시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일대일(1대 1) 커리어 연결 플랫폼 기업 커피챗이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인재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2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와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커피챗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시리즈A 투자 유치 전 단계의 프리시리즈A에 해당한다. 올해 5월 초기기업 전문 투자기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에서 시드(seed)투자를 유치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커피챗은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직무·회사에 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음성 기반 커리어 연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를 진행해 구직자와 현직자가 일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에서는 일상화된 커피 한잔 마시며 부담 없이 정보를 묻고 답하는 '커피챗(Coffee Chat)'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해당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인 음성 대화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재 25개국 삼성전자, 무신사, 마켓컬리, 구글, 틱톡,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이 정보 제공을 위한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다. 


구직자와 파트너가 편안한 상황에서 솔직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익명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커피챗 서비스 진행 전에 사전 질문을 작성하고, 이용자 경험 설문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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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챗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INSEAD MBA) 출신 박상우 대표를 주축으로 삼성전자, 하이퍼커넥트, 카카오뱅크 출신 개발 인력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미국 IQVIA의 머신 러닝 사이언티스트(카네기멜론대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출신 인재를 추가 영입했다.


지난 7월에는 데이터 기반의 파트너 추천 시스템과 해당 시스템에 탑재된 AI 기술 개발의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팁스는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뛰어난 회사에 정부가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국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커피챗은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문화에 꼭 필요한 현직자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 교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세대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우 커피챗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투자 및 추가 인재 영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최적의 커피챗 파트너 매칭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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