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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주말 1700여편 결항 '속앓이'
전경진 기자
2021.11.01 09:45:05
애플 "게임회사가 우리 경쟁자"…G20, 공급망 쇼크 해결 모색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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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uganth on Unsplash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미국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고용난)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기업들은 전염병 확산 속에서 사업장을 폐쇄했고, 시장 소비마저 줄면서 생존을 위한 자구책(비용절감)으로 인력 구조조정까지 단행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에게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됐죠. 하지만 사업장을 떠난 인력들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기업은 다시 사업을 정상화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의 근로의욕이 회복되지 않은 탓입니다.


이에 정부는 보조금 규모를 줄이는 강수를 뒀지만, 사람들은 과거 사업장 복귀 대신 재택 및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들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부가 증식된 탓에, 근로의욕이 더 꺾였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임금인상 카드를 꺼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아마존 등이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을 올렸죠. 하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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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은 업종마다 개별적 특성은 있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항공사들의 인력난 문제가 두드러졌는데요. 오늘 애프터마켓은 항공사들의 '경영 정상화 차질'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Photo by Iwan Shimko on Unsplash

💬아메리칸항공, 주말 1700여편 결항 '속수무책'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이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총 1700여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금요일 343편, 토요일 548편에 이어 일요일(3시 기준) 848편의 비행 취소가 발생했습니다.


결항의 표면적 원인은 악천 후 입니다. 기상이 악화되면서 정규 스케쥴 대로 항공기를 출발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럼 항공 시간을 조금 연기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는데, 왜 '취소'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근본적인 원인은 인력난입니다. 악천 후에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해당 비행 인력들을 대기시켰다가 이후 기상 상태가 좋아지면 늦게라도 탑승시켜 항공기를 운행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승무원의 다음 비행 스케쥴이 타이트하게 잡혀있어서 항공기 지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즉 해당 승무원들을 대신해 다음 스케쥴에 투입할 수 있는 대체인력이 없는 탓에 결항이 발생한 셈이죠.


인력난은 항공사들이 스스로 초래한 일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줄면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자발적 휴가를 권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요. 당시로서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여행 수요가 회복된 현재에는 정상 영업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인력난에 따른 대규모 결항 사태는 아메리칸항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령 지난달 사우스웨스트 항공 또한 악천후가 발생했을 때 대체 인력 투입이 어려워 대규모 결항이란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에 미국 항공사들은 우선 휴가 인력의 사업장 복귀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항공사 직원들의 사업장 복귀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채용을 한다고 해도 워낙 미국 사회 전체에 인력난이 심각해 얼마나 많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예단하기 힘듭니다.


결국 항공사들도 앞서 아마존, 스타벅스 등 유통업체들처럼 임금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비용 증가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항공사마다 실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한 상황이라 경영에 부담만 가중되는 셈입니다.


주가는 어때?

지난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19.20달러로 전일 대비 0.052% 올랐습니다. 아직 대규모 결항 문제가 주가에 반영되진 않았는데요. 최근 결항 소식 때마다 항공사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1일 장 시작 후 부침을 겪을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당분간 항공사들의 주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Photo by Laurenz Heymann on Unsplash

💬애플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과 경쟁 중"


무슨 일이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애플의 연간실적 보고서(10-K)에 처음으로 게임업체들이 시장 경쟁사로 적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닌텐도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고, 이들과의 경쟁이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인데요. 이전에 애플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 스마트폰 시장에선 구글 안드로이드와 PC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경쟁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 수익의 약 70%를 게임 앱(수수료)을 통해 벌어들였습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 매출은 지난해 640억 달러 이상인데요. 여기의 70% 수익이라면 최소 448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게임 분야에서 벌어들인 셈입니다.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소니 같은 회사보다 게임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인앱결제 강제 문제(반독점 행위)로 송사를 치루고 있습니다. 왜 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실적 면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149.81달러로 전일 대비 1.81%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었던 탓에 주가가 다소 부침을 겪은 모습입니다. 전세계적인 공급망 쇼크 속에서 애플의 제품 제조, 판매가 부진한 탓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Photo by Adolfo Félix on Unsplash

💬세계 지도자들, 글로벌 공급망 강화 논의


무슨 일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16개국 지도자들이 일요일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경제 회복을 느리게 하는 주요 이벤트로 지목되고 있으며,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G20 회의와 별도로 열린 공급망 관련 회의에서 "글로벌 상거래가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보았기 때문에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미국, EU,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서면 요약본을 참고해 봅시다. 이 요약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각국은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

· 불필요한 무역 규제를 피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 지속 가능한 노동 조건을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최강대국 미국도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다른 국가는 더 큰 위기에 직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제품 생산 기업은 중간재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각종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도 가세해 전반적인 물가 수준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인건비와 중간재 및 부품에 비용을 집행하는 기업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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