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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승계·자회사 IPO 탄력
김진배 기자
2021.11.01 16:20:18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 올해부터 SK네트웍스 지분 확보 나서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최 회장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이 이유로 거론된다. 최 회장의 사임으로 경영 승계와 자회사인 SK매직의 주식시장 상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신원 회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지난 10월29일부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2235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구속 기소돼 9월 석방됐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이번 최 회장의 사퇴로 승계가 한층 빨리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의 이번 사임도 SK네트웍스 승계를 고려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경영 복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자진사퇴의 형식으로 직책을 내려놓는 그림이 승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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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보유지분이 없었던 최 사업총괄은 올해 2월부터 보유 중이던 SK㈜ 지분을 매각해 SK네트웍스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최 사업총괄이 확보한 지분은 1.82%로 약 250억원 상당이다. 최신원 회장(0.84%) 보다도 많다.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지분 비율은 높지 않지만, 개인 주주로는 SK㈜(39.14%)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한다.


그리 많지 않은 지분이지만, 최 회장이 SK네트웍스에서 지배력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SK가 사촌간 경영을 인정해주고 있어서다. SK는 현재 최태원 회장이 그룹 운영 전반을 맡고, 최 회장의 사촌형제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이 각각 SK네트웍스와 SK디스커버리를 나눠 가졌다. 서로의 사업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이라면 독자 경영의 길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적은 지분으로도 SK네트웍스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승계가 예상되는 최신원 회장의 장남 최 사업총괄도 SKC와 SK㈜를 거쳐 2019년부터 SK네트웍스에 몸을 담고 있다. 현재 SK네트웍스에서 경영총괄을 맡고 있으며 지난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내 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자회사인 SK매직, SK렌터카를 모두 담당하며 실질적인 그룹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적은 지분이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다. 최창원 부회장의 경우 SK디스커버리의 지분 40.18%를 확보하면서 독자경영의 길을 열었지만, SK네트웍스는 여전히 SK㈜의 지분이 앞도적으로 많고 최신원 회장과 최성환 사업총괄의 지분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 사업총괄는 향후 지분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의미한 수준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사임으로 오너 리스크를 해소한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매직은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 왔다. 시장은 실적개선과 신용등급 향상(A0 → A+)을 이룬 2020년을 기점으로 IPO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올해 초 최 회장의 횡령·배임 이슈가 불거지면서 오너리스크가 생긴 SK매직은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최 회장이 사임하면서 SK매직은 오너리스크를 해소하고 상장 동력을 얻게 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고 상장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SK매직이 그룹 차원에서 내년 IPO 추진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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