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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나선 중견 스타트업...'생태계 선순환' 초석
김진후 기자
2021.11.03 08:10:25
'알스퀘어·직방·야놀자'…사업-투자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중견 스타트업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투자를 단행한 기업은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초기 스타트업은 사업 노하우를 습득하는 등 생태계 선순환을 이루는 양상이다.

특히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테크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알스퀘어·직방 등 프롭테크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프롭테크 기업인 알스퀘어는 국내외를 막론한 투자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알스퀘어가 투자를 단행한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은 집토스가 꼽힌다. 집토스는 직영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으로부터만 중개 수수료를 수임한다는 점 등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은 곳이다. 알스퀘어는 지난 2019년 9월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집행한 총 4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건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의 재무적투자자(FI)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피투자기업 간 투자와 사업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사업을 구조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사다.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투자를 집행하는 기업은 단순 수익투자나 기부 및 사회공헌성 투자를 벗어나 사업 연관성을 갖고 시너지를 내는 초석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피투자 기업도 업력이 쌓인 중견 스타트업들의 노하우와 사업 경험을 얻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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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가 사업성과 연계해 투자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작년 7월과 10월에는 각각 베트남 중개법인 프롭지와 인도네시아 원룸 중개법인 마미코스(지오인터넷)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투자 이후 알스퀘어는 지난 6월 베트남 지사 '알스퀘어 베트남'을 설립하며 프롭지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에서 제공 중인 전수 조사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솔루션을 베트남에서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법인,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 중 하나인 직방은 우주·호갱노노 등을 인수하는 한편, 벤쳐캐피털 투자회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어반베이스 ▲프롭지 ▲큐픽스 등에 투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과거 블루런벤처스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십분 활용한 행보라는 평가다.


프롭테크를 제외한 중견 테크 기업들도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숙소 플랫폼 야놀자는 공간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진하며 총 35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11월 진행한 국내 웨이팅 서비스 1위 기업인 나우버스킹 투자 시에는 인수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나우버스킹이 개발한 스마트 웨이팅 솔루션 나우웨이팅을 향후 야놀자의 숙박·레저 등 여가 전반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여행자 개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트리플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는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여가를 책임지는 기술 회사를 지향하는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다.


배달의민족의 투자 활동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푸드테크 기업, 요식업 관련 서비스에 집중돼 있다. 로봇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공돌이의부엌(신스타프리젠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반 모듈형 스마트팜기업 엔씽 ▲중소형 광고주를 위한 챗봇 기반 머신러닝 광고 솔루션 아드리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배달의민족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경험을 축적한 후 음식점 서빙 로봇 대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이라는 목적 아래 '남의집'에 투자를 진행했다. 남의집은 지역 주민들 간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1인 가구 증가로 공간 소비의 트렌드가 취향 중심의 커뮤니티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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