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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3Q 최대매출…SK바사 독감백신 반사효과
김새미 기자
2021.11.01 16:46:31
독감백신 국내 매출 925억원…3분기 매출액의 2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GC녹십자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최근 10년 이래 최대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57억원으로 11% 늘고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8.4% 줄었다.


GC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R&D 투자를 34.2% 늘리는 동안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355억원을 기록해 올해 제약업계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하는 것은 확실시됐다. 누적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876억원, 113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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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호실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독감백신 생산 중단 결정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생산·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백신 물량 일부를 수입·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공급될 독감백신 물량 2680만 도즈 중 상당량을 녹십자가 담당하게 됐다. 녹십자의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매출액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의약품 '헌터라제'의 해외 실적이 2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 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과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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