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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 넘어 종합 게임사 꿈꾼다
최지웅 기자
2021.11.03 08:11:56
③ 회사 성장 이끌 열쇠는 신작 개발과 M&A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소셜카지노 게임을 넘어 종합 게임업체로 발돋움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장르 다변화와 게임사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실탄 마련에 한창이다. 최근 흥행에 실패했지만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 배경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 M&A 위한 실탄 확보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전 세계 소셜카지노 업체는 약 50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상위 5개 업체가 대부분의 매출을 가져가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일찌감치 매출 상위권에 다수 게임을 올리며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 기준 이 회사의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은 7.7%로 세계 4위다. 150만명 내외의 일간이용자수(DAU)를 앞세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2017년 6월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지분을 100% 인수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플레이티카, 아리스토크랫 등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소셜카지노 업체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M&A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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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양호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수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M&A 추진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기준 금융자산을 포함해 약 242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2017년 DDI의 잔여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146%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9%대로 떨어졌다.


올해 8월에는 DDI의 나스닥 상장으로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대략 4000억원에 달하는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M&A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을 충분히 쌓아뒀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이 회사는 연간 2000억원이 넘는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390억원이다. EBITDA는 기업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2007억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 소셜카지노 아닌 신작 게임도 개발


더블유게임즈는 해외 이용자들이 모바일·PC를 이용해 슬롯머신 게임을 킬링타임용으로 즐긴다는 사실에 주목해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소셜카지노게임은 모바일게임 대비 콘텐츠 수명이 길고 이용자들의 과금 허들이 낮다는 이점을 가진다. 더블유게임즈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무료 배포 후 게임 내 결제를 유도하는 '부분 유료화'를 과금모델로 채택하고 있다. 일회성 과금으로 끝나는 다운로드 방식에 비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구매력을 갖춘 이용자들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비과금유저가 과금유저로 전환하는 비율은 ▲2019년 4.5% ▲2020년 4.9% ▲올해 상반기까지 5.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탄탄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연 확장을 통해 소셜카지노게임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블유게임즈의 이 같은 계획은 이미 실천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말 모바일 RPG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언데드월드는 더블유게임즈가 과거 출시했던 '언데드네이션 : 라스트쉘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3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는 RPG다.


이 회사는 언데드월드를 시작으로 내년에 프로젝트 G, N, K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중 2종의 신작 게임이 슬롯 기반 RPG로 출시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소셜카지노게임이 꾸준히 해외에서 매출을 거두고 있지만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게임사 인수, 신작 게임 개발 등 회사 성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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