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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온라인서 철강 판다…전문법인 설립 추진
유범종 기자
2021.11.02 11:36:55
내년 본격 운영 목표…비대면 영업 비용절감, 소량 제품다변화 판매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11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연내 철강 전자상거래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온라인을 병행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하고, 중소 철강 유통업체, 실수요자 등 공급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연말까지 철강 온라인 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사내 투자심의와 법인설립 인가 획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 신규 온라인 판매법인은 종전에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고 있는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 트레이드(www.steeltrade.co.kr)'를 확대·개편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11월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스틸 트레이드를 출시하고 포스코 주문 외(外) 제품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해왔다.


포스코는 신규 온라인 판매법인 신설을 위해 기존 스틸 트레이드를 분사하고 포스코 지정 가공센터들의 지분 참여를 더한 합작법인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지분구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1%, 포스코가 19%를 가져가고 나머지 30%를 포스코 지정 가공센터들이 나누는 방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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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온라인 철강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가장 큰 목적은 내수 유통시장 점유율 확대다. 포스코는 신규 온라인 판매법인을 통해 열연, 후판, 냉연, 도금재, 스테인리스 등 주력제품 대부분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철강 유통시장 규모는 약 330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포스코가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한 양은 약 160만톤 전후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경쟁사 제품과 수입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포스코는 온라인 판매법인을 통해 이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존에 직접 하지 못했던 유통시장 저변업체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신규 온라인 판매법인은 매입매출과 중개거래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매입매출은 신규법인이 포스코산 철강 재고를 매입해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 판매하는 방식이며, 중개거래는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것이다. 특히 매입매출의 경우 월평균 2만톤 내외의 규모를 가져가며 주매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내수가격 안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법인을 통해 각 제품에 대한 가격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가격 혼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아울러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요구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용도별, 국가별 규격 검색, 유사규격 매칭 등 사용자 관점의 검색 편의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전문자료 등도 축적·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온라인 판매법인을 설립하면 비대면 영업으로 인력 등 비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기존에 하지 못했던 다품종 소량 철강제품의 판매 기반도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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