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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2000억 수혈로 '車금융' 확대
윤신원 기자
2021.11.04 11:15:44
레버리지비율도 9.6배→8배 수준으로 개선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09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레버리지비율을 강화하면서 자본 확충을 통한 자동차금융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증자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우리금융이 1721만주를 취득한다. 


우리금융이 우리금융캐피탈에 대한 대규모 수혈을 결정한 건, 우리금융캐피탈의 그룹 내 기여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을 인수한 이후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자산 성장에 힘입은 결과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의 9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7890억원으로 1년 사이 2조4000억원 이상 늘었다.


다만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본건전성 우려가 불거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의 9월 말 기준 레버리지비율은 9.6배 수준이다. 레버리지비율이란, 자기자본 대비 총 자산 비율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레버리지비율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캐피탈사는 레버리지비율을 내년부터는 9배, 2025년까지는 8배까지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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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자의 가장 큰 목표도 레버리지비율을 낮추는 데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레버리지비율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 설명했다. 


2000억원 수혈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자본이 1조2000억원대로 증가할 예정이라, 레버리지비율도 8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이번 증자한 자금은 최근 우리금융캐피탈이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자동차금융 부문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내에서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신차 위주의 자동차금융을, 우리금융캐피탈은 중고차, 수입차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일단 우리금융캐피탈은 디지털 자동차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KB캐피탈의 'KB차차차', 신한캐피탈의 '신한마이카', 하나캐피탈의 '하나원큐드림카' 등 경쟁 캐피탈사들이 구축한 자동차금융 플랫폼은 아직 출시하지 못한 상태다. 일단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우리원카'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우리원카가 출시되면, 그룹 내 계열사들이 가진 모든 자동차금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그룹사 간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자금 지원으로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금융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리스, 렌트 등 다양한부문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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