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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사상 최대' 카카오 3Q 영업익 1682억원
노우진 기자
2021.11.04 09:40:14
플랫폼·콘텐츠 나란히 상승세…매출 1조7408억원으로 네이버 뛰어넘어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09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문어발식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등 여러 논란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낸 카카오가 3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다음 포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부문 광고형·거래형 매출이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또한 웹툰과 웹소설, 게임 등 콘텐츠 부문의 약진도 돋보인다.

카카오는 2021년 3분기 매출 1조7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1조7273억원을 기록한 네이버를 웃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가 이어졌다.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3498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큰 규모다. 하지만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큰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영업이익률은 9.7%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7787억원이 플랫폼 부문에서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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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049억원이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한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192억원이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콘텐츠 부문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9621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규모다.


콘텐츠 부문 중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지적재산권(IP) 유통 거래액의 성장과 더불어 타파스와 래디쉬 편입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87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831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은 4631억원으로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성장을 견인했다. 전 분기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규모다.


2021년 3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조5726억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소상공인과 창작자, 창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 클래스'를 진행하며 상생에 힘쓰고 있다. 또한 친환경 오피스 구축, 혁신 기업 구출을 위한 ESG펀드 조성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며 "또한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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