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60만원 붕괴…리니지W 출시 효과 없었다
리니지W, 글로벌 12개국 동시 출시…시장 평가 엇갈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4일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W' 출시에도 주가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작 '리니지W'에 대한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단숨에 50만원대 후반으로 주저앉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부터 리니지W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4일 0시부터 한국을 포함한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국에 리니지W를 동시 출시했다. 추후 북미·유럽·남미 지역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풀 3D 기반 쿼터뷰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콘솔 기기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는 ▲엔씨(NC)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W를 플레이할 수 있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가지 클래스 중 원하는 성별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리니지W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최근 출시된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반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원작 리니지의 정통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엿보인다. 


주가 흐름을 보면 신작 리니지W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하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9.44% 하락한 5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18일(59만6000원) 이후 약 보름 만에 60만원대가 붕괴됐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올해 초 100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어느덧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악화된 여론에 창업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엔씨소프트는 비즈니스모델(BM)을 대폭 축소하는 등 개선된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변신과 마법인형 등 리니지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를 제외하고 과금 부담이 큰 BM을 최대한 적용하지 않았다. 특히 획득 경로를 확장해 돈을 쓰지 않아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리니지W 출시는 엔씨소프트의 약속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일종의 시험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W 초반 서비스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흔히 게임 출시 첫날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시 당일은 게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대감이 소멸되는 경향을 보인다. 성과가 어느 정도 확인된 후 주가가 오르는 데 리니지W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