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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인사 용단내린 미래에셋운용, 6년 돌아보니
김승현 기자
2021.11.05 08:00:20
김미섭·서유석 6연임 신화 막 내려···해외 ETF 사업 '시너지' 확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미섭·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각자대표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성장 주역으로 역임해온 '김미섭·서유석' 각자 대표가 6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물러난다.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임기가 1년임에도 6년이나 대표자리를 이어온 것만으로 이들의 경영능력이 증명된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래에셋운용이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등 두 대표의 공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년간의 김미섭·서유석 체제를 마무리 짓고,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미래에셋그룹 차원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2016년부터 미래에셋운용을 이끌어 온 김‧서 각자대표는 용퇴한다. 두 사람 모두 20년 넘게 미래에셋그룹에 몸담은 미래에셋맨으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들이다. 김 대표는 2014년, 서 대표는 2016년 대표이사직을 맡은 후 6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은 각자대표로서의 시너지가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자대표 체제 도입 후 미래에셋운용이 수차례 최대 실적을 갱신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운용사로 이름을 알리는 등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온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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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은 부동의 순이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563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역시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694억원, 2284억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


최대 실적 배경으로는 미래에셋운용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이 꼽힌다. 그동안 두 사람은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ETF 비즈니스 강화에 주력해왔다. ETF전문가인 서 대표와 해외사업 담당인 김 대표의 장점이 그대로 녹아든 셈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018년 미국 ETF 운용사인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일본 현지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외국계 운용사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했다.


현재는 세계 36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펀드를 설정·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ETF운용 규모만 6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ETF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두 대표가 5번이나 연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또 올해 초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제치고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꿰찼다. 5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미래에셋운용은 조직개편을 단행,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을 기존 본부 단위에서 부문단위로 확대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나섰다. 탄탄한 인력과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워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타이틀을 따내면서, OCIO 시장 입지를 단단히 한 바 있다.  


수많은 성과를 달성하며 쉼 없이 달려온 김미섭‧서유석 대표 체제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이동하고, 서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을 맡는다.


김미섭 대표는 1968년생으로1998년 미래에셋 설립 초기인 1998년 입사해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증권을 거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싱가포르 법인(2004년)과 브라질 법인(2010년) 대표에 올라 해외사업을 담당했으며,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서유석 대표는 1962년생으로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 2011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부문 대표 등을 거쳐 201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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