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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BNPP카디프손보 인수 뒷사연은
강지수 기자
2021.11.08 08:35:07
전략적 투자자로 20년···손보사 400억원대 인수 가능케 한 배경으로 꼽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보사를 물색하던 신한금융그룹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이 적자 상태의 소형 보험사를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0년 동안 전략적 투자자로 얽혀 있는 BNP파리바와 신한금융 간의 오랜 관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계약을 통해 카디프손보의 지분 94.54%를 400억원대에 인수했다. 신한금융은 마지막 퍼즐이었던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완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신한금융은 종합금융 퍼즐을 맞추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자체 디지털 손보사 설립 논의도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업권 경쟁이 심화할 것을 우려해 추가 손해보헙업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자 손보사 M&A로 방향을 틀고 매물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매물로 나온 AXA손해보험 또한 인수를 적극 검토했던 곳 중 하나다. 일각에선 손보업이 처음인 만큼 신한금융이 규모가 있는 손보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신한금융은 결국 소형손보사인 카디프손보 인수를 택했다. 인수 가격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이처럼 낮은 가격에 손보사를 인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카디프손보가 소형 손보사이고 오랜 기간 적자를 내는 등 영업력이 부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신한금융과 BNP파리바가 오랫동안 맺어 왔던 관계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BNP파리바와 전략적 투자자로 관계를 맺어 왔다. 2001년 당시 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리딩금융을 꿈꾸던 신한금융은 전략적 우군으로 유럽에서 손꼽히던 글로벌은행인 BNP파리바를 전략적 우군으로 섭외했다. BNP파리바는 당시 전략적 투자자로 신한금융 지분 4%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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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는 2006년 예보의 신한금융 지분매각에 참여해 지분 9.4%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2001년 이후 매년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신한금융 경영에도 참여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2002년 BNP파리바와 신한금융의 합작사로 출범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출신으로 BNP파리바와 끈끈한 관계를 맺은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신한생명(현 신한라이프)이 보유한 카디프손보 지분 5.4% 또한 두 그룹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 2014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에르고다음다이렉트(현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지분 85%을 인수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던 신한생명에 에르고다음의 지분 10%를 다시 팔았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의 보험 자회사 BNP파리바카디프 산하의 한국보험법인이다.


물론, 이처럼 20년 이상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던 양측이지만 최근에는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BNP파리바는 올해 3월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 증권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사를 추천하지 않았다. BNP파리바가 지난 2001년부터 20년 동안 신한금융에 사외이사를 추천해 왔던 만큼 둘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울러 올해 3월에는 신한금융이 BNP파리바그룹이 보유한 신한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사명에서 'BNP파리바'를 떼어내기도 했다.


현재 BNP파리바는 신한금융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BNP파리바가 해당 지분을 유지하면서 전략적 투자자 관계를 이어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카디프손보와는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투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외이사 추천 여부나 지분 향방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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