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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우려가 큰 딜(Deal)
권준상 기자
2021.11.08 08:00:22
본계약 체결 앞둔 쌍용차 M&A, 안정적 자금 마련안 시급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본계약 체결을 앞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 얘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CGI·TG투자·쎄미시스코)의 자금조달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물음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1조원을 상회하는 자금 마련에 줄곧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상은 반대였다. 이들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쌍용차 인수 및 인수 후 자금조달 계획을 밝히며, 그 중 절반인 약 8000억원을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으로부터 자산담보대출로 충당하겠다고 피력했다. 자금조달에 대한 고심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공개적으로 금융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산은이 '그런 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까닭이다. 


안정적인 자금 공급 없이는 쌍용차의 재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쌍용차는 타사 대비 경쟁력이 뒤쳐진 상태다. 신차 개발도 시급하다. 쌍용차 회생은 기존과 다른 자동차산업 환경에서 생존해야하는 문제다. 그동안 외국(중국, 인도) 자본의 수혈로 연명해왔던 쌍용차에게는 안정적인 자금 공급과 경쟁력 확보안을 기반으로 지속성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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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매각된 쌍용차는 제대로 된 투자지원을 받지 못하며 신차 개발에 나서지 못했다. 오히려 기술 유출의 부담만 떠안으며 시장경쟁력만 뒷걸음쳤다.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는 변화한 산업패러다임에 편승하지 못했다. 내연기관차 개발에만 몰두했다. 보통 신차 1개 모델을 개발하는데 3000억~4000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내연기관차 5차종을 개발하는데 1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뒤늦게 전기차 개발을 선언했지만, 국내에서조차 타사 대비 경쟁력이 크게 밀려있는 상황이다.


난제도 수두룩하다. 노무와 거래선 위축 등 향후 자금 부담이 큰 사안들이 상존한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진통 끝에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마련했다. 거래선 위축도 위험요인이다. 쌍용차는 악화한 경영난으로 협력사들로부터 부품 공급 조달에 차질을 빚는 홍역을 앓았다. 생산차질로 판매가 감소하고 이는 자연스레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쌍용차는 지속적으로 협력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재무적투자자(FI)와 연대를 하더라도 단기간 적지않은 자금을 투입할 변수가 큰 것이다. 다시 말해 후속 투자 등 운영자금의 부담이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유상증자와 추가 투자 협상 등으로 자금동원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자금 마련에 대한 자신감이 허울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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