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투자 펀드, 마이다스‧슈로더 '눈에 띄네'
⑮'마이다스책임투자' 이름값 톡톡, '슈로더글로벌' 플러스 수익 일관성 보여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 세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기업들은 서둘러 ESG경영을 도입하고 금융투자업계는 투자 방침에 비재무적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ESG 움직임 중 팍스넷뉴스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자산운용업계의 ESG 투자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봤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책임투자 펀드'라 불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표방한 펀드를 살펴 본 결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성과가 돋보였다.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은 ESG 펀드의 대명사 답게 지난 1년간 한 차례의 자금 유출 없이 수익률 1위를 거뒀다.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재간접형)'은 영국 본사의 ESG 평가 툴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ESG 펀드는 지난 2일 기준으로 75개(대표클래스 기준)가 운용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NAV)은 각각 2조1305억원과 2조4625억원이다. 전체 클래스를 합한 패밀리펀드로 보면 5조3068억원의 설정액과 6조1106억원의 순자산이 형성돼 있다.



순자산(패밀리펀드) 기준 '톱10' 안에는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각각 2개 상품씩 이름을 올렸다.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의 펀드도 하나씩 등재됐다. 외국계 중에서는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순위권에 들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다스의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은 순자산, 수익률, 자금유입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순자산은 7260억원으로 10위권 안에든 펀드 중에서 2위를 기록했고, 최근 1년 수익률에 있어서는 35.44%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한 차례의 자금 유출 없이 4124억원이 몰렸다.


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은 국내 대표 ESG펀드로 익히 시장에 알려진 상품이다. KOSPI 지수를 100% 추종하며 SK이노베이션(3.80%), SK하이닉스(2.31%) 등 SK그룹주가 보유주식 '탑5' 안에 포함된 게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또 SK하이닉스는 올해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아울러 마이다스에셋운용의 '마이다스프레스티지책임투자채권'도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9월 말 설정된 해당 펀드는 한 달 만에 1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순자산 규모는 2347억원에 이른다. 'ESG 펀드의 강자'로서의 면모가 채권형에서도 발휘됐다는 평가다.


외국계 운용사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든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성과도 눈길을 끈다. 순자산 규모가 3077억원인 해당 펀드는 지난 1년간 35.20%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의 뒤를 이었다. 특히 슈로더그룹이 운용하는 ESG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인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는 알파 수익만 이어오는 안정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관계자는 "국내에는 ESG 투자에 대한 명확한 지표가 없는 것과 달리 자사는 영국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ESG를 평가하는 툴을 갖춘 덕분에 들쭉들쭉 하지 않고 일관된 운용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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