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힘?...'리니지W' 흥행 조짐 주가 회복
리니지W 초반 흥행 '대호조'…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3위 진입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W'가 출시 하루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가는 물론 매출 등 시장의 평가를 좌우하는 요소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한국을 포함한 대만, 일본 등 12개국에 리니지W를 동시 출시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사전 예약자수가 프로모션 진행 두 달 만에 13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리니지W는 기대와 달리 출시 첫날부터 주가 하락장을 연출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9.44% 하락한 5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18일(59만6000원) 이후 약 보름 만에 다시 50만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우려를 낳았다. 리니지W에 대한 일부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 흥행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하락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등 주요 흥행작을 출시했을 때도 서비스 초반 하락장을 경험했다. 2019년 11월 27일 리니지2M 출시 당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 떨어진 50만5000원을 기록했다. 출시 전날인 2019년 11월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고 48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리니지M이 출시됐던 2017년 6월 2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00원 오른 36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이미 4만6500원이나 빠지면서 40만원대가 붕괴된 상태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당일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아직 성패를 논하기 이르다는 반응이다. 주가 상황과 별개로 리니지W는 출시 첫날부터 한국과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선방하고 있다. 접속자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긴급 서버 증설이 이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신규 월드인 '판도라'를 열고 12개 서버를 추가했다. 새로운 월드인 '판도라'를 포함해 현재 120개 서버가 대부분 '혼잡' 상태를 보이고 있다. 


증권 업계도 리니지W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는 우려와 달리 트래픽 및 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108대 서버(서버당 수용인원 5000~1만명)로 출발했는데 모든 서버가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했고 유명 BJ가 참여한 인기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수만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성 연구원은 "iOS 매출 순위에서 대만은 론칭 후 곧바로 1위에 진입했고, 한국은 출시 첫날 7시 3위에 진입한 후 11시경 2위, 16시경 1위로 올라섰다"며 "태국, 홍콩 등도 20~30위로 순위에 진입한 후 순조로운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니지W 출시 초반 대호조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과도했다"면서 "리니지W의 4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종전 15.3억원에서 23.4억원으로 53% 상향한다"고 밝혔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이날 대만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흥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시 샘솟은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단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4.87% 오른 6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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