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웅진씽크빅이 오랜 만에 분기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19로 휘청거렸던 교육사업이 정상화된 덕분이다.
웅진씽크빅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2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웅진씽크빅이 분기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2018년 4분기(103억원)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대면교육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받아온 까닭이다.
실적개선 요인에는 주력인 교육문화사업 매출 증대가 꼽힌다.
먼저 교육문화사업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10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종합학습물 회원수는 10만명을 달성했고 단과목 병행 회원수도 늘면서 회원당 단가(ASP)가 확대된 효과를 봤다.
미래교육사업본부도 이익 확대에 한몫했다. 이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6% 떨어진 539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북클럽 회원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학습콘텐츠 매출 확대 및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이어 단행본사업본부 매출은 전년대비 3.9%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자서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등의 신간 위주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기반 스마트올 등 신사업이 포함된 플랫폼부문은 광고 및 판촉비용으로 인해 26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스마트올 회원수 증가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억원(548%) 늘어난 61억원을 기록하며 추후 매출 정상화에 따른 손익개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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