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블록체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국산코인' 상장 꺼리는 4대 거래소
김가영 기자
2021.11.11 08:45:43
4대 거래소,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후 국 코인 상장 無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0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에서 원화 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4곳으로 줄어들고 해당 거래소들마저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발행한 코인은 원화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상태다.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원화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들이 국산 코인 상장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빗썸은 지난 9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진행했지만 아직 신고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9월 이후 신규 상장을 하지 않았다. 코인원 또한 9월 신고 후 10월 해외 프로젝트의 코인인 '크러스트네트워크(CRU) 한 개만 상장했다.


업비트는 9월 17일 사업자 신고가 수리됐고 약 한 달 후인 10월 15일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누사이퍼(NU) 등 세 개 코인을 상장했다. 이어 27일에는 1인치네트워크(1INCH), 에이브(AAVE), 마스크네트워크(MASK) 등을 상장했다.


6개 코인들은 모두 해외 업체들이 발행한 코인이며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후오비글로벌 등 주요 해외거래소에 이미 상장돼있어 어느 정도 시장 검증이 이루어진 코인이다. 특히 솔라나와 폴리곤, 에이브 등은 시가총액 50위권 내에 드는 메이저 코인이다.

관련기사 more
빗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빗썸, 누적 순익 7680억 달성 코인원은 통과·빗썸은 보류...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한화 8200만원 넘어서

코빗은 지난달 1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이후 11월 3일 라리블(RARI)과 송버드(SGB) 등 두 개 코인을 신규 상장했다. 두 코인 역시 해외 재단에서 발행한 코인이다. 시총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라리블은 오픈씨(Opensea)와 함께 거론되는 대형 NFT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인이다. 송버드는 리플(XRP)에서 포크해 발행돼 리플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을 한 코인이기 때문에 발행 당시부터 어느 정도 거래량과 유동성이 보장됐다. 


국내 거래소들이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직전까지 국산코인의 가격 급등락에 대한 비판이 컸기 때문이다. 국산 코인의 경우 국내 거래소에만 상장되는 경우가 많아 시가총액이 낮고, 이 때문에 시세조종이 비교적 쉬워 가격 급등락에 따른 투자 피해 사례도 많았다. 정부는 이미 2017년부터 국내에서 ICO(가상자산 공개)를 금지했고, 국내에서 코인 상장 규제가 이루어질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국산 코인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산 코인 상장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지면서 거래소들도 국산 코인은 상장 검토 대상에서도 배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거래소의 경우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발급받지 못해 원화 거래 마켓 운영을 중단했다. 비트코인(BTC)혹은 테더(USDT)마켓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마켓은 거래량과 유동성이 떨어져 상장을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원화마켓 상장이 불가능해지자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코인을 발행한 업체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관련 사업을 시작한 업체 관계자는 "NFT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유틸리티 코인이 필요하고, 유틸리티 코인을 원화마켓에 상장해야만 전체 플랫폼 생태계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NFT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원화마켓에서 유틸리티 코인을 구매하고, 해당 코인을 NFT 마켓플레이스 지갑으로 옮겨 NFT를 구매해야 한다. NFT 판매자 역시 법정화폐 대신 해당 마켓플레이스의 유틸리티 코인으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거래소에서 원화로 환전해야만 현금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인을 발행해도 원화마켓에 상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플랫폼 성장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들 역시 국산 코인이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은 막혔다고 주장한다.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최근 컨설팅을 받으러 오는 업체들에게는 원화마켓 상장이 어렵다고 조언하며, 차라리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거래소(DEX)에 상장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딜사이트안내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