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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켈스', 코넥스 찍고 코스닥 입성 노린다
최양해 기자
2021.11.11 08:56:31
이달 코넥스 상장예비심사 청구···"코스닥 이전상장 포석"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켈스가 코넥스 상장에 도전한다. 우선 코넥스 시장을 경험한 뒤 코스닥 이전상장 물꼬를 트겠단 구상이다.

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켈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넥스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2주 안팎의 심사를 거쳐 상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절차상 일정이 지연될 여지가 있지만, 이르면 이달 말 코넥스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켈스가 코넥스 상장을 논의한 건 올 상반기부터다.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선 기관투자자들이 코넥스 상장을 제안한 것이 시발점이다. 투자자들은 우선 코넥스 시장에서 기업IR 등을 경험하고,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코스닥 문턱을 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선 성공 사례들도 언급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켈스의 주요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한 바이오벤처들을 수차례 배출한 경험이 있다. 노화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이진', 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 면역항암제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대표적이다. 이번 코넥스 상장 결정으로 켈스도 비슷한 길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문을 연 켈스는 타액(침)으로 감염병이나 암과 같은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주사바늘을 통해 검체를 수집하는 혈액진단법과 달리 침을 뱉거나, 면봉으로 입안을 훑는 방식으로 검체를 수집한다. 혈액진단법보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나 감염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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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에는 혈액에 있는 성분 대부분이 섞여 있다. 다만 그 농도가 혈액 속 성분의 10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켈스는 이런 문제를 '이온농도분극(ICP·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기술로 해결했다. 이 기술은 분자에 일정한 전기장을 가해 분자 내 이온들이 한쪽으로 쏠리게 한 뒤 농축하는 방식이다. 미량의 성분을 농축하여 진단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한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투자자들은 일찍이 켈스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첫 투자자로 나선 건 KB인베스트먼트다. 창업 첫해인 2018년 2억원을 투자하며 동행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5억원을 투자하며 FI로 참여했다. 같은 시기 KB인베스트먼트도 10억원을 후속 투자하며 성장동력을 불어 넣었다.


전략적투자자(SI)들도 가세했다. 2019년 8월 진매트릭스, 2020년 6월 랩지노믹스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진매트릭스는 켈스와 고민감도 현장진단제품(POCT·Point-Of-Care Test) 공동개발에 나섰고, 랩지노믹스는 면역진단 기반 신속진단키트의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투자는 올해도 이뤄졌다. 지난 1월 국내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7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켈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켈스가 보유한 ICP 특허기술은 다양한 바이오 분자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며 "창업 3년차 바이오벤처가 이미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창출할 정도로 성장속도도 빨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창업자인 이동호 대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바이오 분야에서 20여년간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다. 2000년 신약개발사 포휴먼텍을 시작으로 누리비스타, 피씨엘 등을 거쳤다. 특히 피씨엘에선 2017년 초 회사가 코스닥 상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경험이 있다.


켈스 관계자는 "이번 코넥스 상장 결정은 기관투자자들의 자문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며 "코넥스 시장에서의 경험과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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