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310억원) 대비 47.1% 증가한 339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2942억원) 대비 35% 늘어났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조49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6422억원)보다 54.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200억원)보다 52.5% 증가한 1조250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보수적인 운용을 통한 안정적인 운용손익, 분산된 투자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비대면 장기화 환경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운용손익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운용손익은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한 3998억원의 수익을 냈다. 부동산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리스크관리 기반의 운용 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해외법인의 누적 세전 순이익은 2037억원으로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원)을 뛰어 넘었다.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각각 1885억원, 9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0.8% 줄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은 각각 670억원, 1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앞선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으나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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