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증시불안에 20조 몰린 MMF
김승현 기자
2021.11.15 08:00:21
주식·채권 약세에 대기성 자금↑···내년 상반기까지 불안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자산운용사 머니마켓펀드(MMF)로 유입된 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증시가 이어지면서 대기성 자금 성격인 MMF에 자금을 넣어두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 자산운용사 MMF 규모는 163억4483억원으로 9월 말 142조6151억원 대비 20조8002억원 늘었다. 한 달 동안 MMF에만 20조원 넘게 자금이 몰린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운용사 AUM(순자산총액+평가액) 증가액은 21조8450억원으로 증가액 대부분이 MMF로 유입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하반기들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갈 곳 잃은 자금이 MMF로 몰려든 것으로 보고 있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대기성 자금으로 인식한다. 투자기간이 짧은 데다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적절한 투자처가 나타날 때까지 자금을 넣어둘 수 있어, 최근과 같은 증시불안에 투자자들이 자금을 보관하기 위해 자금을 옮겨두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대표 시장 금리인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2.044%로 마감해 3년 만에 연 2.0%를 돌파하는 등 채권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탓에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6월 14일 36조3000억원으로 올해 고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이날 현재 32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우리운용, 'ESG 액티브 ETF' 상장 초읽기 "인플레로 금리인상 기조···내년 채권투자는 '수비'" "추가 금리 인상 불가피" 분위기 반전 우리자산운용, 투자일임 '선전'

운용사 별로는 MMF 규모 상위 10개사에 13조8147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곳은 한화자산운용으로 같은 기간 MMF규모가 2조2929억원 늘었다. 이어 우리자산운용(1조9598억원), 하나UBS자산운용(1조7572억원), 교보악사자산운용(1조6089억원) 등 순으로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다만, 상위 10개사 중 NH-아문디자산운용 홀로 MMF 규모가 감소했다. NH-아문디운용의 MMF 규모는 9월 말 10조9134억원에서 지난달 10조7126억원으로 2008억원 감소했다. MMF로 자금이 대거 이동한 타 운용사와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고객이 현금 확보를 위해 환매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은 이 같은 MMF 쏠림 현상이 다음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0.18% 하락해 2920선에서 마감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환율하락 등 증시 불안이 다음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MF에 자금이 머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는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된다"며 "기업마진이 압박을 받으면서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물가 상승률이 경제 성장률을 넘어서며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델리오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