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오리엔트바이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난 11일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엔트바이오 주식은 12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앞서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6월 지정회계감사법인 리안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매출처로부터 받은 선수금 10억7600만원에 대한 회계처리 근거가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29일 오리엔트바이오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외부감사에서 받은 한정 의견을 해소하고자 회계법인 리안과 재감사를 실시했다. 약 3000여 곳의 거래처 전수 조사를 통해서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변경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리엔트 측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