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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용 전기차 시장 넘본다
전경진 기자
2021.11.12 08:55:38
제너럴 밀스, 프로그레소•헬퍼 매각 검토…스포티파이, 파인드어웨이 인수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8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더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을 네이버에서 구독할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사진=GM)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어제 머니네버슬립은 애프터마켓 첫번째 콘텐츠로 리비안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상장일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을 훌쩍 넘어섰다는 것이 요지인데요. 상장 이틀날 주가는 추가로 더 상승했고,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이제 1000억 달러(약 118조 원)까지 돌파하게 됐습니다.


리비안의 높은 시가총액에 대해 GM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리비안의 상장 직후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언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는데요. 그는 GM의 시장가치가 "매우 저평가(so undervalued)" 돼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실 GM은 단순히 내연기관차 제조에서만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 순위 3위 기업입니다. 세계 전기차 3대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는 합작사 상하이지엠우링(SGMW)을 통해 전기차를 제조·판매를 하고 있기도 하죠.


즉 GM 입장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시장 투심(투자심리)이 신생 기업들에게만 쏠리는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GM은 11일(현지시간) 군용 전기차 개발 계획까지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GM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전기차 사업을 넘어 군으로까지 시장 타깃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애프터마켓은 GM의 군용 전기차 개발 계획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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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eremy Bezanger on Unsplash

💬GM, 군용 전기차 개발 사업 본격화


무슨 일이지?

11일(현지시간) GM 디펜스의 스티브 듀몬트 사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2022년부터 군용 전기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GM이 개발 중인 전기 픽업트럭 'GMC 허머(Hummer) EV'를 기반으로 군용 '경정찰 차량(electric Light Reconnaissance Vehicle, eLRV)'을 개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내년에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직접 양산해 성능을 테스트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혔습니다.


더불어 듀몬트 사장은 여기에 더해 정찰용 차량 외에도 미국 육군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개발, 양산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그래서?

해당 발언은 단순히 언론에게 미래 사업 구상을 밝힌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 하루 전인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차관이 GM을 방문했는데요. 미군과 방산 부문 협력 및 전기차 개발 계획을 직접 논의하고, 이 과정에서 언급된 사실 일부를 언론을 통해 전달한 셈이죠.


이제 GM은 민간을 넘어 군용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한 계획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모습입니다. 현재 GM은 완전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미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41조원)를 투자해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고, 2035년에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진짜 대항마는 완성차 업체이며, 그 중에서도 GM이 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곤 합니다. 민과 군 모두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GM의 전기차 개발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리비안 상장이 GM의 주가를 끌어내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동반 상승한 모습인데요. 11일(현지시간) GM의 주가는 61.82달러로 전일 대비 4.36%나 올랐습니다.


출처=제너럴 밀스 홈페이지

💬제너럴 밀스, 프로그레소•헬퍼 매각 검토


무슨 일이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가 자사의 두 브랜드인 프로그레소(Progresso)와 헬퍼(Helper)를 30억 달러(3조 5500억 원)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너럴 밀스가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두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매각 추진 건은 시가총액 45조 원의 제너럴 밀스에게도 상당한 규모입니다. 특히 거론된 두 브랜드는 이 기업의 핵심 브랜드이기도 하죠. 미국 대표 식품 기업인 제너럴 밀스는 첵스(Chex), 하겐다즈, 요플레(Yoplait), 치리오(Cheerios)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포함해 수십 개의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특정 브랜드를 팔고 사는 일이 미국 시장에서는 그리 드문 일은 아닙니다. 이번 매각이 성공한다면 제너럴 밀스는 최근 상승하는 인건비•재료비 등에 대응할 충분한 현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말 제너럴 밀스의 보유 한금은 7억 11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45%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가는 어때?

다양한 브랜드와 전 세계적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너럴 밀스는 안정적인 수익과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업은 분기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는데요, 최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2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충격 시기를 제외한 오랜 기간 동안 제너럴 밀스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9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수(Buy)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64.89달러로, 최근 주가(62.9달러) 기준 약 3.2%의 상승 여력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습니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제너럴 밀스가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경쟁사보다 더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Spotify press release

💬스포티파이, 파인드어웨이 인수한다


무슨 일이지?

11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Spotifty)가 오디오북 플랫폼 파인드어웨이(Findaway)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스포티파이는 두 팟캐스트 업체인 김렛 미디어(Gimlet Media)와 앵커(Anchor)를 각각 2200억 원과 17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부문으로 사업을 단번에 넓힐 수 있었죠.


이번 파인드어웨이 인수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청취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오디오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는 "오디오북 분야의 최고 기술 플랫폼인 파인드어웨이가 스포티파이의 전문성과 결합되어 음악과 팟캐스트에서처럼 오디오북 공간을 혁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파인드어웨이는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인드어웨이는 저자와 출판사, 그리고 독자들에게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5년 오디오북 사업을 시작한 이 기업은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출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크립드(Scribd),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오더블(Audible) 등도 파인드어웨이의 파트너 기업들입니다.


주가는 어때?

스포티파이는 디지털 오디오라는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테크 기업입니다.음악 스트리밍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은 뒤 이 기업은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부문에도 공격적으로 진입하는 모습인데요, 이 세 분야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오디오 부문의 슈퍼 앱(Super App)이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코로나 19 직후 120달러 초반이던 주가는 최근 276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의 상승세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4분기 파인드어웨이 인수 건이 마무리되면 또 한번의 도약도 가능해 보입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8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318.57달러로, 최근 주가 기준 15.42%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인드어웨이 인수 소식을 전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의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4.35% 상승했는데요, 일단 투자자들은 이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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