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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THT, 1045억 규모 무증 단행
권녕찬 기자
2021.11.16 08:32:18
THT디벨롭먼트 이익 급증에 자본금 확보…"사업 안정성 강화 차원"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THT 현지법인에 대해 1000억원이 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최근 이익잉여금이 부쩍 늘어나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THT디벨롭먼트(THT DEVELOPMENT Co.,LTD)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1045억원이다.


THT디벨롭먼트는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종속기업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186만3000㎡(56만3558평) 부지에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6년 THT디벨롭먼트를 설립했다.


이른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로 불리는 이 사업은 민간 주도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상업 및 업무시설, 정부기관 공공시설과 주거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약 24억불(2조8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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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단계(사업비 약 12억불) 사업에 착공했고 현재는 2단계 사업을 위한 토지보상 및 인프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과 같이 빌라 및 아파트에 대한 단계별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빌라가 고급 주거시설로 각광 받는 가운데 1단계 빌라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우건설은 빌라 및 아파트 분양사업과 함께 일부 상업 및 호텔 용지 등 부지 매각과 함께 공동개발, 자체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자 2019년부터 THT디벨롭먼트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THT디벨롭먼트의 2019년 매출은 3463억, 당기순이익은 14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6%, 469%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2602억, 당기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 1334억원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2826억원의 절반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높았다. 대우건설 전체 순이익 절반을 THT디벨롭먼트가 달성한 것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최근 순이익이 급증하자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THT디벨롭먼트는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주식 발행 없이 정관 자본금 변경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다. 유한회사는 외국계 기업이 내부 보안 사유 등을 이유로 주로 설립하는 회사 형태다.


지난 2006년 THT디벨롭먼트 설립 초기 자본금은 1067억원이었다. 이번 무상증자로 THT디벨롭먼트 자본금은 대폭 증가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THT디벨롭먼트의 자산총액은 653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로 향후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분양과 토지 매각 사업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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