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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목 잡힌 신세계인터, 돌파구는 '럭셔리'
엄주연 기자
2021.11.16 08:18:23
스위스퍼펙션, 비디비치를 이을 '넥스트 브랜드'로 제시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0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뷰티 명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리미엄에서 럭셔리로 중국 시장 전략을 재정비한다. 자체 화장품 '비디비치'가 면세점 타격으로 부진하자 초고가 제품인 '스위스퍼펙션'을 비디비치를 이을 새로운 '넥스트 브랜드'로 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을 앞세워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부문은 올 3분기 역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 감소한 847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자체적으로 수입·판매 중인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1년 새 매출이 40% 가량 늘었지만 자체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이 50% 이상 줄어든 영향이 컸다.


비디비치의 부진은 높은 중국의존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 시장보다는 면세점 판매에 집중해 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및 요우커(중국 단체관광객)의 구매 수요가 크게 줄면서 실적도 악화된 까닭이다. 여기에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애국 소비 성향을 뜻하는 '궈차오'가 확대되면서 국내 화장품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한몫 거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위스퍼펙션을 비디비치를 이을 '넥스트 브랜드'로 결정했다. 화장품 시장은 크게 럭셔리(중저가)와 프리미엄(초고가)로 나뉘는데, 비디비치는 중가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초고가로 프리미엄에 속한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에서 국내 중저가 제품 인기는 식어가고 있는 반면, 한방 프리미엄 제품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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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조만간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앞서 이징 포시즌스호텔 스파에 입점하는 등 중국 내 유통망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중국 국민배우 문영산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현지 마케팅 역시 강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가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받았지만 중국에서 초고가 제품인 스위스퍼펙션이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급부상 중"이라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위기에 더 강한 사업 체질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디비치의 경우 종전까지는 총 매출의 80%가 국내 면세점에서 발생하는데, 앞으로는 중국 현지 매출을 높이는 형태로 전략을 수정했다"며 "일단 중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퍼펙션은 세포학자들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론칭한 스위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에센스 가격만 최대 100만원으로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으로 불린다. 스위스퍼펙션의 모든 제품은 스위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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