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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수도 이전, 韓기업 인프라 진출 기회"
권녕찬 기자
2021.11.16 08:33:24
KIND 주최 첫 PPP 세미나…"전기·수자원 인프라, 우선 공급"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조언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전기와 수자원 인프라 등을 우선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1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21 PPP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KIND가 개최한 첫 번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사업) 세미나다.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현지 국가의 PPP 제도 및 주요 방향성을 공유하고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 PPP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 


PPP 사업은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을 함께 투입하는 개발협력 모델이다. 민간은 도로 등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보수 등을 맡되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상생 협력 방식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민간 기업은 사업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대규모 사업의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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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스리 바구스 구릿노 PPP국장이 1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21 PPP 세미나'에서 인니 당국의 PPP 제도 및 진행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케냐,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이 참여했다. 이들 국가 가운데서도 최근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진출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경제력 편중 현상과 침몰 위기 등으로 현 수도인 자카르타를 경제 중심지 역할로 두고 새 행정수도로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을 낙점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측 패널발표에 나선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스리 바구스 구릿노 PPP국장은 "현재 새로운 수도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전기와 수자원, 교통 인프라 공급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PPP 사업을 진행하는 부문은 20개로 크게 사회기반시설(social facilities), 도시 시설(urban facilities), 연결성(connectivity) 부문으로 나뉜다. 운영 중인 사업은 9개, 건설 중인 사업은 11개다. 스리 바구스 구릿노 PPP국장은 "정부청사, 공공기관, 지원시설 등 정부건물 등은 예외"라며 "새로 이전할 수도에서 이와 같은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진행은 정부제안사업과 민간제안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민간제안사업은 최초 제안자인 PPP 기업이 정부에 아이디어나 제안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련 부문 마스터플랜과 기술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지 ▲제안서 제출 기업이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재무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측은 대통령령인 PPP 법률과 국가개발계획부 규정, 입찰 과정 관련 규정 등 관련 법령도 완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팀 코리아'가 구성된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파견근무 중인 행복청 수도이전협력관을 중심으로 26개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신수도 건설 참여를 노리고 있다. 


이날 KIND 용세중 국제협력팀장은 "Team Korea는 개발의 모든 것을 관여해 금융, 건설, 운영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상대국의 인프라 품질을 보장하고 비용, 안전성, 편의성, 신속성,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난 인프라 시스템을 제공하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용 팀장은 그러면서 "KIND는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전 생애 주기를 담당하는 주기별 프로그램이 있다"며 "해당 국의 신속한 인프라 사업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 수주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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