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다시 경영 일선
2년 3개월 만에 복귀...창업주 '맨 파워'로 실적부진 타개할까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1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5일자로 윤 회장을 미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2019년 '막말 동영상' 논란으로 회사를 떠난지 2년 3개월 만이다.
윤 회장의 복귀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맨 파워'를 통해 주력사인 한국콜마의 손익을 개선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찾겠단 복안이다.
실제 한국콜마홀딩스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7% 줄어든 669억원에 그쳤다.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가 각각 화장품, 건기식 사업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까닭이다. 이 때문에 그룹 내부는 물론 일부 주주들 역시 실적 개선을 이유로 윤 회장의 복귀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맡는다"면서 "윤동한 회장은 창업주이자 회장으로서 계열사 전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사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콜마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기존의 이사회 및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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