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젬백스링크가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명품 패션 사업이 활기를 띠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젬백스링크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누적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802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젬백스링크는 "올 3분기 영업이익 늘어난 건 전반적인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과거 회계상 손상 처리한 종속기업 투자관련 장부금액의 회수가능액이 증가해 이를 전액 환입 처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로는 명품 패션 사업 호조가 꼽힌다. 젬백스링크는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해외 거래처와 활발한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올 3분기 매출 구성에서도 해외패션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85%에 달한다. 국내에서 해외 패션 명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기존 제품 외에도 수익률이 높은 가디건, 자켓, 점퍼 등 겨울 의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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