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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손실 증가에도 R&D 매진
김새미 기자
2021.11.18 08:00:21
연구개발비 46% 늘려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전년比 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5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지난해 말 주력 파이프라인 'BBT-877' 기술이전 계약 파기 이후 더욱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늘었지만 R&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4% 급감하고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61억원으로 41% 늘었다.


브릿지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억원으로 100% 기술이전 수익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 2019년은 전체 매출의 99.93%인 582억원이 기술이전에 의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따른 제품 매출 56억원(87.81%)과 기술이전 수익 8억원(12.19%)으로 매출이 구성됐다.


올해 연매출은 지난해(63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583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63억원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9년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2019년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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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로 손실 폭도 증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로 136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93억원)보다 46% 증가한 액수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말 주력 파이프라인 BBT-877 기술이전 계약이 파기된 이후 R&D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앞서 브릿지바이오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11월 BBT-877 기술이전 계약을 종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잠재적 독성 우려에 관한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BBT-877의 권리를 반환한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연내에 BBT-877의 독성 문제에 대한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FDA와 C타입 미팅도 준비 중이다. C타입 미팅은 임상시험의 책임 주체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이다.


BBT-877은 계열 내 최초 의약품(First-In-Class)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월 오토택신 저해제 중 가장 앞선 임상 속도를 보였던 갈라파고스의 'GLPG1690'의 임상 3상이 독립적 데이터감시위원회(IDMC)의 권고에 따라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국 임상 1상을 마친 BBT-877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내년 상반기에 BBT-877의 임상 2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GLPG1690의 임상 3상 관련 구체적인 데이터와 상세한 중단 사유가 공개되면, 즉시 BBT-877의 임상 개발 계획에 반영해 개발 전략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내년에는 BBT-877뿐 아니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타그리소 내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BBT-176' 등이 모두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는 이달 중순 17명(약 50%)을 대상으로 환자를 모집해 투약 중이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이 속도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환자 모집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BBT-401 임상 2a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해당 임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BT-401의 중국 임상 1상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BBT-176는 지난 4월 한국에서 환자 투약을 개시한 상태다. BBT-176의 임상 속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체 발굴 신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저해제 'BBT-207'이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전임상에 진입했다. 내년 말 IND 신청, 2023년 글로벌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R&D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성 있는 인력을 영입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톱 기업 출신 의사 인력을 중심으로 임상개발진을 구성하고, 사업개발팀은 북미권 출신 인력과 미국법인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좋은 사업 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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