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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긴장하는 의약품 공급·유통업체
민승기 기자
2021.11.18 08:00:22
정부지원 요청 및 요소수 업체와 개별 협의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소수 제품.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의약품 공급.유통업계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장은 비축해 놓은 물량으로 버티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병·의원, 약국 등으로의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요소수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의약품 공급.유통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의약품 공급.유통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거래처와의 신뢰 문제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요소수 확보에 나섰지만 충분한 물량 확보가 쉽지 않고 그마저도 기존 공급가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A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다행히 남아있는 요소수 물량이 있어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다"면서도 "요소수 부족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해 자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이미 여러 요소수 생산업체와 만나 물량 공급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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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약품 유통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유통업체 관계자는 "어떤 의약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들도 있다"며 "긴급상황 시 다른 물품들은 승용차 등으로 배송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은 관련 설비가 장착된 차로만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 특히 환자가 사용했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진다. 지난해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것도 '온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약사법에는 이 같은 의약품 유통 품질관리 사항을 위반했을 때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요소수 부족 사태가 길어지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의약품 배송차량에 대한 요소수 우선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의약품 유통업계는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을 약 1만여대의 의약품 배송차량을 통해 매일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품을 운송하는 의약품을 운송하는 의약품 배송차량의 대부분은 요소수가 필요한 화물차 및 디젤 엔진 차량으로 구성돼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의약품 배송차량에 요소수가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환자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이 적기에 공급되지 못하는 의약품 공급대란이 예상된다"며 "이는 의료지원을 받는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수 있으므로 필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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