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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특화' 중소형 증권사, 실적 승승장구
배지원 기자
2021.11.18 08:28:16
교보·KTB·한양·이베스트證, 수익 다변화로 '약세장'서 승부수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올해도 증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강세장이 끝나가는 분위기에서 체질 개선한 증권사만이 향후 안정적인 실적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보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본금 1조원 내외의 규모지만 증시 호조의 기회를 활용해 두둑한 순이익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 13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83% 늘어난 수치다. 



교보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 세일즈 및 트레이딩(S&T) 부문,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B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주거, 비주거, 물류 센터, 도시 개발 사업 등 부동산 개발 관련 신규 딜 진행과 금융 자문 등에서 영업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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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도 증가했다. 올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활발히 유치했다는 게 교보증권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57%나 늘었다. KTB투자증권은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IB부문은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이익이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공동주택,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금융주선을 통해 인수주선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T 부문은 외환거래이익 창출로 수익이 확대됐다. 또한 연결로 잡힌 자회사 KTB네트웍스의 투자 이익 실현이 순이익 증가에 주효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강점 분야인 IB·PF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IB·PF사업의 순영업수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부동산 금융부문은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고 IB부문에서는 공모 리츠 대표 주관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올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13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집계돼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IB 부문, S&T 부문, WM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익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강세장이 끝나간다는 예측으로 내년 증권사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 이에 따라 IB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증시 거래대금 둔화세로 인해 WM 부문의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경우 내년부터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증권사들은 WM 비중이 대형사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실적 우려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거래대금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올해보다 소폭 부진, 인프라 해외 딜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 고성장으로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부진을 방어했던 2018~2019년과 달리 내년에는 강화된 규제로 실적 부진을 방어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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