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지트리비앤티 경영권, 에이치엘비 품에 안착
김새미 기자
2021.11.17 11:02:18
임시주총서 사명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변경, 새 경영진 선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지트리홀딩스와 에스에이치파트너스에 소송·고소를 당하며 진통을 겪던 지트리비앤티의 경영권이 마침내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품으로 안착했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을 정비하고 에이치엘비 측 인사를 경영진으로 선임했다. 사명도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변경했다.


이번 임시주총 결과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문정환 에이치엘비 부사장, 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 임창윤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신규 이사로 합류했다. 양원석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지트리비앤티의 임상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지트리홀딩스 측에서 추천한 2명의 사내이사는 선임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정정 공시에 따라 추천된 지트리홀딩스 측 인사인 허병의 MTV 타인팜(CONG TY TNHH MTV THANH THANH PHAM) 베트남 유한회사 대표이사와 문제균 대상중공업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HLB, 300억 들여 신공장 건립 재추진 HLB '리보세라닙' 올해는 美 NDA 가능할까 나노젠 '나노코박스' 베트남 긴급사용승인 속도↑ 휴젤, 산자부 국가핵심기술 해외 인수·합병 승인 外

앞서 지트리홀딩스는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에 지트리비앤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7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었다. 지난달 27일 해당 소송이 기각되면서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막기 힘들어졌다. 여기에 이번 임시주총 결과 사내이사 2명의 추천도 부결되면서 지트리홀딩스 측이 앞으로 지트리비앤티의 경영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워졌다.


최대주주도 지트리홀딩스에서 넥스트사이언스로 바뀌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을 납입하면서 지분율 5.08%를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지트리홀딩스의 지분율은 3.86%에서 3.36%로 줄어들었다. 앞서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9월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 등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기존 보유자금에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투자금까지 더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멈춰있던 임상을 재개하고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 전 회의(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서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치엘비 그룹은 지트리비앤티 인수로 양사 바이오 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그룹은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 이뮤노믹과 지트리비앤티 미국 자회사 간 기술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와 지트리비앤티의 백신 유통(콜드체인) 사업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그룹 내 의약품 생산ㆍ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에이치엘비제약도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홍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신임 대표이사는 "주주총회가 잘 마무리되며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며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가 에이치엘비그룹의 일원이 된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트리홀딩스는 지트리비앤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고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트리홀딩스는 지난달 말 기각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항고하고 지난 9일 신주발행 유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엘비 그룹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는 일단락된 상황"이라면서도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