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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독감백신 등 제품 생산량↑…수익성 개선
김새미 기자
2021.11.18 08:00:23
SK바사 독감 백신 생산중단 반사익 일부 반영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일양약품이 올해 3분기 주요 제품의 생산량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매출액은 1009억원으로 1.6%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57.7% 늘었다.


이번 분기 매출은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102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원가율은 46.8%로 전년 동기 53.3%에 비해 6.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 원가가 547억원에서 473억원으로 13.7% 낮아진 덕이다.


회사 측은 주요 제품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원가가 떨어지고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봤다. 여기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생산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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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 중에서는 항궤양제 신약 '놀텍'이 올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14호 신약인 놀텍은 지난 9월까지 누적 처방액 273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처방량과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 제약사인 치노인과는 지난 2018년부터 놀텍 완제품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국산 18호 신약이자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도 처방량이 늘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슈펙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슈펙트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지난 3월 러시아 임상 3상에 실패하고 개발 중단한 의약품이다. 대신 러시아 제약사 알팜(R-PHARM)은 슈펙트를 만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익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은 음성 공장에서 4가 독감 백신 '일양 테라텍트프리필드 시린지주'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은 약 2680만 도스(전 국민 52% 수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담당했던 시장점유율 31% 물량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일양약품도 독감 백신의 생산량을 늘렸다. GC녹십자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자사 독감 백신의 생산량을 정확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중국 종속회사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양주일양)과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통화일양)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주일양은 일반의약품, 통화일양은 전문의약품을 각각 판매한다. 최근 3년간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의 영업이익은 2018년 199억원에서 2019년 239억원, 지난해 248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재무제표에는 양사의 매출액만 공개돼 있어 영업이익의 증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양주일양의 매출은 675억원, 통화일양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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