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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롯데렌탈 IPO에 빛 봤다
최보람 기자
2021.11.18 08:00:24
차손 환입으로 회계적 손실 크게 줄여...배당확대도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호텔롯데가 롯데렌탈에 투자를 단행한 지 7년 만에 쏠쏠한 재미를 봤다. 롯데렌탈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대주주로서 상당한 회계적 이익이 발생해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롯데렌탈 지분(37.8%)가치는 5404억원으로 연초와 비교해 42.1% 급증했다. 지분가치 상승 요인에는 ▲지분 추가 취득 ▲IPO가 꼽힌다.



롯데렌탈은 지난 5월 투자회사인 레드스탁이 보유 중이던 롯데렌탈 주식 59만주를 461억원에 취득했다. 호텔롯데가 2014년에 롯데렌탈을 M&A(인수합병)할 당시 재무적투자자(FI)인 레드스탁과 체결한 TRS(총수익스왑)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투자자의 지분을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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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1139억원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롯데렌탈이 IPO 당시 1조7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면서 지분을 처음 살 당시(1조2000억원)보다 기업가치가 40% 가량 높아졌다. 이 덕분에 호텔롯데와 함께 롯데렌탈의 또 다른 주요 주주인 부산롯데호텔(지분율 22.83%)도 수백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냈다.


이번 주식 평가액 상승으로 호텔롯데는 재무 및 손익을 개선하는 효과를 누렸다. 먼저 롯데렌탈의 기업가치가 오른 만큼 호텔롯데의 관계기업투자자산 규모가 확대돼 자산건전성이 향상됐다.


손익 측면에서는 롯데렌탈에 대한 평가이익이 영업외이익에 포함돼 순손실을 축소하는 재료가 됐다. 호텔롯데의 개별기준 올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997억원으로 전년(5782억원 손실)대비 3785억원 축소됐다. 여기엔 같은 기간 영업적자가 1100억원 줄어든 것과 함께 과거 롯데렌탈 지분에 가해졌던 손상차손이 환입(831억원)된 영향이 컸다. 앞서 호텔롯데는 롯데렌탈이 막대한 금융부담 탓에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자 보유 중인 롯데렌탈 지분가치를 800억원 이상 줄였다. 하지만 IPO로 롯데렌탈의 기업가치가 제고되자 해당 금액을 환입한 것이다.


손상차손이란 보유 중인 기업이나 자산의 미래가치가 현재 장부가보다 낮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금액을 손실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상차손은 처음 인식될 당시 영업외비용에 산입되나 추후 기업가치가 제고될 경우에는 환입이 이뤄지면서 엉업외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시장에서는 롯데렌탈이 추후에는 호텔롯데나 부산롯데호텔에 '실질적'으로도 큰 이익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배당 및 엑시트(투자금회수)를 통해서다.


롯데렌탈은 올 3개 분기 만에 역대 최대인 84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여기에 회사는 추후 배당성향을 30%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인 터라 1·2대 주주인 롯데계열사들이 적잖은 배당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렌탈 지분매각을 통한 주식 처분이익도 노려볼 만 하다. 현재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은 60.63%에 달하기 때문에 지분 일부를 매각해도 경영권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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