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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현지공장 앞세워 중국 공략 '승부수'
엄주연 기자
2021.11.18 08:00:25
기저효과 국내 매출 감소, 중국시장 성장세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을 해외사업 전략지로 점찍었다.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았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수요가 안정화하면서 국내에선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중국 시장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성장 가능성을 엿본 것으로 분석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중국에 설립한 생산공장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4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18.3% 줄었다. 실적이 역신장한 것은 수요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성장했던 건기식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외형과 수익이 동반 감소했고, 하반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영업이 제한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기저효과에도 중국 시장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올 3분기까지 국내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2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542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이는 단일 지역으로는 국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으나 현지 생산법인 강소콜마가 가동되면서 매출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써왔다. 해외시장 진출 초기에는 미국의 수출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부터 중국이 국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폴, 러시아, 일본 등 22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추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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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 시장에 특별히 힘을 주는 것은 건기식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7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규모가 커졌다. 사회 고령화와 함께 식단의 고열량화로 만성병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장 규모가 2019년 기준 69조원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현지 생산법인 강소콜마도 3분기 8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공장이 설립된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매출이 3배 넘게 오른 것이다. 강소콜마는 현지 아이니더와 건기식 제조·공급 협약을 맺고 유산균, 오메가-3, 콤부차, 멜라토닌 등 건기식 10종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은 화장품에 비해 이익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출은 물론 이익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 건기식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단일시장으로 세계 2위인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소재 연구개발기업으로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해 납품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는 지분 44.44%를 보유한 그룹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다. 지난해 1월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의 차녀인 윤여원 사장이 공동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정화영 대표와 함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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