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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엠투엔, 인수계약 무산된 배경은?
민승기 기자
2021.11.19 09:11:52
LM바이오사이언스, 인수의향서 제출 목적으로 두차례 방문...다음날 우선협 해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명문제약이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해지하면서 양사의 인수계약 논의가 무산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문제약 내부에서도 엠투엔의 인수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지만 우석민 명문제약 회장의 갑작스러운 입장변화로 직원들도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우석민 회장(최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해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이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해지 결정에는 우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별다른 사유없이 일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해지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양사간 인수 논의 과정에서 공탁금 또는 협약서 체결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우 회장이 입장이 바꾼 이유가 엠투엔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제3세력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엠투엔이 명문제약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던 11일 오후 5시쯤 LM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이 명문제약을 방문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명문제약 담당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났다'며 접수를 거부했다.


LM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은 다음날인 12일 또 한차례 명문제약을 방문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접수하지 못했다. 이후 LM바이오사이언스가 인수의향서를 등기를 보냈고 명문제약 담당자는 수취 거절로 반송했다. LM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은 명문제약 관계자가 접수를 받지 않자 '50억원을 더 주겠다는데 왜 안받느냐'며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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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LM바이오사이언스 뒤에 일명 '선수'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엠투엔이 명문제약을 실사하고 있는 시점에 특정 인물들이 '우리가 명문제약 인수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안다"며 "특정 개인이 명문제약을 인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선수'라고 불리는 다수의 인물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명문제약 직원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에게 인수되면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엠투엔과의 인수논의가 무산되고 제3세력에 인수될 수 있다는 소문이 커지면서 명문제약 직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며 "우석민 회장이 이들에게 본인의 지분을 넘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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