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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CJ…이미경·이경후·이선호 역할론 주목
최홍기 기자
2021.11.22 08:20:58
이재현 회장 중기비전 맞춰 CJ제일제당·CJENM 광폭행보 눈길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왼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경후 CJ ENM 부사장, 이선호 CJ제일제당 담당.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중기비전발표에 맞춰 CJ 계열사들이 들썩이고 있다. 당장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 ENM 등이 선봉장에 선 가운데 CJ 오너일가의 역할론도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엔데버그룹홀딩스(엔데버) 산하의 제작 스튜디오인 '엔데버 콘텐트'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수주체는 미국법인인 CJ ENM USA INC가 세운 CJ ENM USA Holdings LLC다. CJ ENM은 이번 인수를 위해 CJ ENM USA INC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9351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CJ ENM 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이다. CJ ENM 입장에서는 이번 빅딜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천명했다는 평가다.


엔데버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지난해 기준 약 4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를 글로벌 거점으로 삼고 전세계 소비자를 타깃으로 CJ ENM이 보유한 히트작 리메이크 등 K콘텐츠 확산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빅딜은 이재현 회장의 중기비전발표 이후 이뤄진 것으로 특히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은 엔데버 CEO와도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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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엔데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리엘 에마누엘(Ariel Emanuel)은 "우리는 아티스트들이 창작의 자유와 오너십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지향해왔다"며 "이미경 부회장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 덕분에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의 이러한 가치를 지속시키는 한편 글로벌로 성장시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지원해왔던 만큼 향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동시에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부사장의 운신도 훨씬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공략에 나선 CJ ENM 입장과 맞물려 브랜드 전략담당으로서의 역할이 중요시됐기 때문이다.


이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담당(수석부장)도 마찬가지다.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최근 식품사업의 글로벌화에 이어 바이오사업에 집중 투자중인 CJ제일제당에서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 등 10곳에 투자했다. 전체 투자액만 100억원대로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미래 대체식품관련 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대체단백 전문펀드 중 최대 규모인 우노비스에도 투자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사업 글로벌비즈니스를 맡고 있는 이 부장의 경영수업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기임원인사에서 이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비중만 95%에 달하는 바이오사업도 맡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J제일제당도 때맞춰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규정하며 역량강화에 돌입한 실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 회장이 중기비전을 발표한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지난 8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바타비아)의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영승계로 향하는 과정에서 그룹차원에서 주목하는 신사업을 차기 오너에 맡겨 경영감각을 키우는 경우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현재 이선호 부장이 식품에 집중돼 있지만 전반적인 사업을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선호 부장은 올해 3분기 CJ 우선주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 말 지분율 22.98%에서 25.16%까지 끌어올렸다. 이경후 부사장도 지난해말 22.72%에서 24.19%로 상승했다. 이들 우선주는 오는 2029년 CJ보통주로 전환되면서 경영승계의 단초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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