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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폐막…위드코로나 시대 게임 축제는 이렇게
최지웅 기자
2021.11.22 10:42:27
코로나19로 2년만에 현장 행사…5일간 2만8000여명 방문, 온라인 96만여명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 '지스타'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21일 막을 내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올해 지스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졌지만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로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과거 오프라인 행사와 같이 대규모 인파를 모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한국 게임산업 변화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시대 어떻게 오프라인 게임전시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전달해준 행사이기도 했다. 


◆ 3N 빠진 빈자리 2K와 1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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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는 B2C관 1080부스, B2B관 313부스 등 총 1393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 업체가 출전했다. 전시 규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이었던 2019년(3208부스) 대비 56.5%가량 축소됐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 게임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예년보다 볼거리가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이른바 2K를 비롯해 1S로 성장하고 있는 시프트업 그리고 그라비티, 엔젤게임즈 등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3N의 빈자리를 채웠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가디언 테일즈', '이터널 리턴'등 총 7개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꾸며진 전시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시프트업은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과 함께 또 다른 기대작인 '프로젝트: 이브'의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부스 내에 구성했다. 특히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지스타 컨퍼런스(G-CON)의 1일차(18일) 키노트 세션에서는 기조연설을 하고,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을 알리는 간담회를 현장에서 열고 직접 인터뷰에 나서는 등 그 어느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라비티는 신작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V: 부활', 'PROJECT T(가칭)' 등 총 12종의 게임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엔젤게임즈는 신작 '신의 탑M'과 '원더러스: 더 아레나'를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에서는 '천애명월도M'을 각각 선보였다.


◆ 오프라인 아쉬움, 온라인으로 달래


올해 지스타에는 2만8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스타 2021은 퍼블릭 데이인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일자 별 6000장의 티켓을 사전 예매로만 일반 방문객에게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고려해 하루 입장객 수를 6000명으로 제한한 것이었다.


사전예매 티켓 이외 참가기업 등의 초청된 인원이 더해져 매일 평균 6000명 이상, 4일간 2만8000여명의 일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4만명이 방문했던 2019년에 비하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과다. 


기업 대상 전시인 BTB관도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313부스 규모로 벡스코 제2전시장의 2개 층을 채웠던 예년과 달리 1개 층만 활용했다.



다만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구름 관중을 목격할 순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개막일인 17일 13만7024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20만7581명, 19일 17만2213명, 20일 21만3976명, 마지막 날인 21일 23만명(추정치)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약 96만여명이 5일간 지스타를 함께 즐긴 셈이다.


BTB관도 지난해부터 도입된 화상 미팅 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비즈 매칭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올해 BTB관은 온라인 전시를 포함해 4일간 진행됐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BTB 비즈 매칭에 총 44개국, 693개사, 136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대비 참가사는 166개사, 바이어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 철저한 방역 관리 그리고 NFT & 메타버스


올해 '지스타'는 야외 및 기타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졌다. 


모든 오프라인 행사는 연령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인원만 참관할 수 있었다. 외부에서 전시관이 마련된 벡스코로 입장하는 동선을 일원화했고 주요 출입구와 경로마다 방문자 등록 및 체온 측정소를 설치해 관리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정적으로 게임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용국 지스타 조직위원회 국장은 "지스타가 코로나 시대 국내 첫 대규모 전시회가 돼 책임감이 컸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시대 모범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등 최근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이슈도 대거 다뤄지면서 국제 게임전시회다운 위상을 갖췄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는 '메타버스', 디지털자산 'NFT' 등과 관련된 기자간담회와 콘퍼런스가 잇달아 진행됐다. 


18~19일 양일간 개최된 지스타 콘퍼런스에서도 메타버스·NFT·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강연이 7건에 이를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18일 지스타 컨퍼런스 1일차 키노트 세션에서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 세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해 설명과 NFT 옥션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NFT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믹스를 게임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년까지 위믹스 플랫폼 내 100개의 게임을 온보드시키겠다는 계획도 구체화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SKT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는 전진수 CO장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한 라인게임즈의 '수일배' 진승호 디렉터, 현재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의 고광현 프로그래머, '블루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PD 등이 펼친 메타버스 시대의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세션이 이어졌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지속 반영하여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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