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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으로 IP 다각화 다음 걸음
이규연 기자
2021.11.23 08:19:48
미르M 흥행으로 실적 도약 이어갈까...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대도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경기도 판교 사옥 전면에 설치한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 이미지. <출처=위메이드>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M : 뱅가드앤배가본드'를 앞세워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의 다음 걸음을 내디뎠다. 


앞서 나온 '미르4'에 이어 미르M도 성공한다면 미르 IP를 활용한 미르 트릴로지(3부작)의 전체 흥행에 탄력이 실리게 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힘을 싣고 있는 이른바 '돈을 버는 게임(P2E)' 사업모델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로 예정된 미르M의 출시를 앞두고 흥행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사전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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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10월부터 미르M 출시를 예고하는 티징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11월 20일에는 경기도 판교 사옥 전면에 미르M 캐릭터가 담긴 신규 이미지를 설치했다.


향후 사전예약 시점에 맞춰 마케팅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전작 미르4를 출시하기 전에도 연예인 홍보를 비롯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다. 


이용자는 권력과 정치 중심의 전쟁형 캐릭터인 '뱅가드', 던전 모험 등에 중점을 둔 성장형 캐릭터인 배가본드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가 미르 IP를 바탕으로 준비한 3부작 게임(미르4, 미르M, 미르W) 가운데 미르4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 늪에 빠져 있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고 연간 매출도 여러 해 동안 100억 원대에 머물렀다. 


장 대표는 미르 IP의 확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미르4, 미르M, 미르W로 이어지는 미르 트릴로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첫 주자인 미르4가 성공하면서 장 대표도 한숨을 돌렸다. 미르4는 2020년 11월 25일 국내에 출시된 뒤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고 현재도 안정적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도 2021년 8월 출시된 이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서버 수가 출시 당일 11개에서 11월 현재 207개로 늘어났고 동시접속자 수도 13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위메이드 실적도 도약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67% 급증했고 영업수지는 흑자전환했다.


미르4에 이어 미르M도 흥행한다면 위메이드도 실적 증가세 기반을 확실하게 굳히게 된다. 나아가 이르면 2022년 말에 출시될 예정인 미르W의 흥행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장 대표도 2021년 신년사에서 "미르M 출시는 미르 IP의 게임 라인업 추가인 동시에 전통적인 IP가 다시 한번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미르M의 글로벌 버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게임까지 성공한다면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이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확대할 기반도 더욱 굳건해지는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게임의 사행성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게임을 판매할 수 없다. 미르4도 국내에 먼저 출시됐을 때는 블록체인 게임이 아니었다. 나중에 선보인 글로벌 버전에만 블록체인 기술이 쓰였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마찬가지로 미르M도 글로벌 버전에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미르M은 2022년 1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후 글로벌 버전은 이르면 2022년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르4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 중에서도 크게 흥행한 게임으로 꼽힌다. 미르4는 해외 매체와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도 대표 P2E 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게임시장에 나온 게임들과 다르게 높은 게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지 않은 국내 서비스 버전도 관심을 받았던 만큼 블록체인 게임을 즐기던 해외 유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이용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미르4 전용 유틸리티 코인인 '드레이코'로 바꿀 수 있다. 이용자가 미르4 계정을 가상자산 지갑인 위믹스월렛 계정에 연동하면 드레이코를 가상자산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위믹스를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 캐릭터의 NFT(대체불가토큰)화, NFT화된 아이템 '엑스드레이코'의 거래소 '익스체인지 바이 엑스드레이코'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미르M 글로벌 버전에 대해서는 출시 초기부터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도 18일 지스타 2021 기자간담회에서 "미르M과 같은 미르4 후속작은 그간 쌓은 노하우로 전작의 실패와 단점을 보완해 나올 것"이라며 "더욱 고도화된 블록체인 경제 체제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불과 1년 만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며 "PC와 IP 라이선스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르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과 위믹스 플랫폼 매출을 새로 거두면서 안정적인 대규모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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