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코로나19, 또 다른 기회…프롭테크 새 바람 일으켜"
김호연 기자
2021.11.23 09:19:11
직방·스파크플러스·어반베이스, 프롭테크 컨퍼런스서 사례 발표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0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프롭테크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입을 모았다. 모델하우스 방문과 가구 구매 등 사람이 직접 방문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여겨지던 분야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방과 스파크플러스, 어반베이스 등 3사는 22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3층에서 개최한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세 회사는 2부에서 이어진 사례발표 시간에 각사의 프롭테크 협업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선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피데스개발, 스페이스워크, 우미건설이 각자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강식 직방 CSO가 22일 열린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호연 기자

직방은 최근 롯데건설과 함께 가상공간을 활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발·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장비의 약 85%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를 활용한 가상 모델하우스 개발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가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는 게 어려워진 상황에서 생각해낸 출구전략이다.


직방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둘러보고자 하는 집을 한 눈에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 회사가 원하는 방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집을 소개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식 직방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코로나19로 모델하우스를 활용한 분양홍보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 극복방안이 필요했다"며 "오프라인-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최근 가속화하면서 철저한 오프라인 공간인 모델하우스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지주사 3→1개…이석준 주축 3남매 '공존' 우미건설 3세 이승훈, 벤처투자 등 전방위 행보 우미건설, 의정부 '리듬시티 우미린' 6월 분양 물류플랫폼 리코어, 우미건설 시리즈A 투자 유치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가 22일 열린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호연 기자

어반베이스는 VR·AR기술을 활용한 홈퍼니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공간을 3차원으로 자동 변환하는 '오토스캐치'에서 출발해 '어반베이스AR', '공간분석 AI' 등의 첨단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실내 공간을 회전·이동시키며 자유롭게 둘러보거나 수천개의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자 수가 5배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매달 10만명의 순사용자가 발생해 AR글래스가 보편화되는 시대가 도래하면 AR기술은 모바일과 전혀 다른 형태로 생생한 공간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섭 스파크플러스 부대표가 22일 열린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호연 기자

지하철 역사 내 공유오피스 '스플라운지'를 운영하는 스파크플러스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주목했다. 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 방식이 확산하면서 유연성을 확보한 라운지 형태의 업무공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서울교통공사와 협업을 시작해 10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스플라운지는 영등포구청역, 공덕역, 왕십리역, 마들역 등 4개 역사에 전용면적 300평 규모의 공유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준섭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코로나19로 조직 중심의 근무형태가 프로젝트 중심의 근무로 급변했다"며 "유연근무와 관련된 수요와 변화가 급증하면서 이를 충족할 대안으로 역사 내 라운지형 공유오피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코로나19로 들이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전통적인 대면 산업으로 여겨지던 시장을 새로 정의했고 기술을 접목해 시장을 선점한 것이다.


이상영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2부 마지막 토크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으며 "프롭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먼저 내놓은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프롭테크 시장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