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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깊숙히 침투한 프롭테크 "시너지 무궁무진"
권녕찬 기자
2021.11.23 09:19:31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 개최…현장 사례 곳곳 소개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IT)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롭테크는 시행, 시공, 분양 등 전통의 부동산 개발 영역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성 분석 기술과 3D 가상현실 솔루션 등 개발 전후 단계까지 활용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급속한 디지털화와 고도화된 부동산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롭테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올해 3회째인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는 '부동산 개발부터 인테리어까지. 프롭테크, 현장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프롭테크를 기존 부동산 현장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 현장 사례를 중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한 가운데 1부에서는 박승훈 피데스개발 이사와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 조윤호 우미건설 상무가 각사의 프롭테크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박승훈 피데스개발 이사가 22일 개최한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피데스개발x우주, 지산 내 혁신 공유주거 협업


첫 연사로 나선 박승훈 피데스개발 이사는 쉐어하우스 스타트업 우주와의 '지식산업센터 내 co-living'을 발표했다. 우주는 직방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공유 주거시설 운영사다. 박승훈 이사는 서울 G밸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가산 모비우스 타워'를 사례로 프롭테크 기업 우주와의 협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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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모비우스 타워는 서울 가산동 459-21번지에 지하4층~지상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기숙사 건물이다. 피데스개발은 10년 공유주거 운영 노하우를 가진 우주와의 협업으로 공용공간과 개인공간 비율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의 주거 경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임대매출까지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박 이사는 "웹·모바일 도면 공유시스템과 BIM(3차원 빌딩 정보모델) 공유시스템, VR 설계검토 미팅 등을 통해 기존 산출공사비 638억원을 532억원으로 16.6% 절감했다"며 "234건의 설계도면 오류 사전제거를 통해 7억1000만원의 잠재적 설계변경 금액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벨로퍼와 프롭테크 기업 콜라보로 사업기획, 상품구성, 운영관리까지 단순 분양상품에서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구도를 창출했다"며 "우주와의 콜라보로 개발사업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가 22일 개최한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스페이스워크xSH, 가로주택 최적지 신속 도출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른바 'AI 가로주택건축설계 솔루션'을 통한 협업으로 이는 최적의 사업성을 자동 검토하는 프롭테크 기술이다.


조성현 대표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대상지가 많고 범위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기존 업무방식으로는 설계 및 사업성 검토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스페이스워크는 층수, 세대수, 근린생활시설 등 고객 수요에 따른 최적안을 도출하는 심층강화학습 기반 엔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기획설계를 하는 것에 비해 90% 이상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90초만에 기본계획부터 각종 산출물까지 생산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페이스워크 솔루션을 활용한 SH공사 검토 건수는 2017년 12곳에 그쳤으나 2020년에는 199건으로 급증했다.


조 대표는 "1명의 인원이 연간 200건 이상의 사업성 검토를 수행한다"며 "배치타입 고도화, 평면도 현실화 등을 통해 기술 수준을 더욱 높여 경기·인천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하남시청 등 공공기관 고객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윤호 우미건설 상무가 22일 개최한 '2021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우미건설x창소프트I&I·큐픽스, 3차원 솔루션 협업 


조윤호 우미건설 상무는 프롭테크 기업 창소프트I&I와 큐픽스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주제는 '프롭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이다. 창소프트I&I는 3차원 기반의 BIM 설계 모델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통합 디지털 건설 관리시스템(IDC)을 제공하는 건설 IT 기업이다. 큐픽스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업이다.


우미건설은 창소프트I&I와 가상 설계·디자인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큐픽스와 3D뷰 사이버 홍보관 운영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착공 전 가상 공사로 리스크를 줄이고 설계 오류사항을 발굴해 원가절감에 집중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 린 파크뷰 2단지(810세대)와 화성태안 우미 린 센트포레(650세대), 경기 양주옥정 린 파밀리에(2049세대) 등 3개 현장에 착공 전 가상 공사 기술을 적용했다. 


우미건설은 큐픽스의 3D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협력으로 단위세대별 3D 워킹 뷰를 제공, 고객에게 정확한 내·외부 아파트 조망을 보여줬다. 조윤호 상무는 "이들 프롭테크 기업과의 '콘테크'(건설+테크놀로지, 건설공정 디지털화 기술)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 기획·설계 뿐만 아니라 시공·준공·사후운영 영역까지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프롭테크 현장 적용을 위한 비법'을 발표한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실장은 "현장에 만연한 현상유지편향을 깨고 제대로 된 서비스로 틈새시장과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기존 전통업계와 프롭테크 기업들이 서로 협업한다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 프롭테크 시장의 투자 유치 금액은 1조6914억원 수준이다. 종사자 수는 총 6341명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는 창립 당시인 2018년 26개사에서 올해 6월 255개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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